택티컬 가방이나 파우치 설명을 보다 보면
500D, 1000D 같은 숫자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뒤에 붙는 D는 Denier(데니어)를 뜻합니다.
데니어는 쉽게 말하면 원사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정확히는 원사 9,000m의 무게가 몇 g인지 나타내는 방식인데,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숫자가 클수록 일반적으로 더 굵고 무거운 원사를 사용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종류의 원단이라면
500D보다 1000D가 더 두껍고 묵직한 경우가 많습니다.


(500D와 1000D 원단 비교)
택티컬 장비에서는 500D와 1000D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00D는 비교적 가볍고 유연한 편이라
백팩이나 플레이트 캐리어, 파우치 등에 많이 사용되고,
1000D 이상은 좀 더 두껍고 묵직해서
내구성을 중요하게 보는 장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5.11 RUSH 24 2.0 — 1000D/1050D 나일론 사용)
그렇다고 1000D가 무조건 500D보다 좋은 원단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1000D는 튼튼한 대신 무게가 늘어나고 원단이 뻣뻣해질 수 있고,
500D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부드러워서 활동성이 필요한 장비에는 오히려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니어 숫자만 보고 원단의 내구성을 전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500D라도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직조했는지, 코팅이나 가공은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볼 때는
"1000D니까 무조건 더 좋다”라고 보기보다는
사용 목적과 무게, 원단 종류를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택티컬 제품 설명에서 500D, 1000D 같은 숫자가 보이면
원사의 굵기와 원단의 무게감을 가늠하는 숫자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