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고어텍스 파카(ECWCS)?
ECWCS는 Extended Cold Weather Clothing System의 약자로 미군들이 극한의 날씨에서 체온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의류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칭 '미군 고어텍스 파카'로 불리우는 제품입니다.
* 1세대? 2세대??
ECWCS 파카는 개량 진행에 따라 1st Generation(1세대) 2nd Generation(2세대) 3rd Generation(3세대)으로 나뉘어 집니다.
세대가 높다고 반드시 제품의 성능이 좋다거나 신형은 아닙니다. 1세대 자켓이라도 최근에 생산된 제품은 그 성능이나
디자인이 개량 출시되어 구형의 2세대 자켓보다 품질이나 성능이 향상되어 출시됩니다. 1세대의 경우 미군 지급품의
생산은 단종이 되었지만 아직도 미국 메이저급 군복 제조회사들이 제작하여 군납이 아닌 내수용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일부 국내에 수입되어 들어오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세대별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st Generation(1세대) : 모자가 바깥에 달려 있고 3레이어의 고어텍스 원단 이외에 얇은 내피(일명 우라:일본어로
안감을 칭하는 단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원조 ECWCS 디자인으로 내피가 내장되어 방한 기능이 높다는 인식이 많고 예전부터 한국 특전사나 직업 군인들이 많이
찾아 주로 한국의 현역 군인들이나 트레디셔널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 2nd Generation(2세대) : 모자를 말아 접어 카라에 말아 넣을 수 있으며 사선이었던 주머니가 일자로 바뀌었고
가장 큰 변화로는 3레이어의 고어텍스 원단은 유지하면서 1세대 디자인의 얇은 내피(우라)가 제거되어 경량화하였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군 현역들이 대부분 입는 대부분의 파카는 2세대 제품입니다.
- 3rd Generation(3세대) : 현재 미군에 시범적으로 보급되는 과정으로 2세대의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지만 고어텍스를
2레이어로 전환하면서 상당한 경량화와 원단의 부드러움을 만들었습니다. 3세대는 파카(Parka)라기보다는 얇은 윈드브레이커의
느낌의 자켓입니다. 경량화를 이루었지만 원단의 내구성이 감소되면서 찢김에 약해지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 세대별로 레이어 구성이 다르거나 내피가 제거되는 까닭은 세대별로 군복의 레벨구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세대와 2세대는 4~5레벨의 의류로 ECWCS가 구성되지만 3세대는 7레벨로 ECWCS가 구성됩니다.
* 진품? 가품? 제조사? 생산년도?
미국에서 미군들한테 고어텍스를 정식으로 생산하고 납품하도록 허가받은 회사는 10개가 넘습니다.
목뒤에 붙은 제품 라벨로 확인이 가능하며 그 제조사로는 테니어 테네시 밸리 어드벤쳐 레이븐 프로퍼 윙필드 알파 社
등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미군부대에 공급되던 고어텍스가 테니어와 테네시만 주로 공급이 되었기 때문에
테니어와 테네시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외에도 10개 社 정도가 더 있습니다.
특히 군 간부들 사이에 잘못 전해오는 상식이 있습니다
무광에 고어심 인쇄가 되어 있는것만이 진품이다고 하는데 예전 고어텍스는 1세대(구형)가 그렇게 생산되어져 왔으나
요즘 오리지날 고어텍스는 1세대(구형)는 고어심 인쇄가 없고 겉에 살짝 코팅(발수기능 강화) 이 들어가서 생산이 됩니다.
단 2세대(신형) 디자인이라면 고어심 인쇄가 되어서 생산이 됩니다.
또 하나 생산 년도에 따라 기능상에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지만 중고제품이 아닌 새제품이라면 생산년도에 따른
방수나 방한기능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외 모든 논쟁(구형이 좋으냐 신형이 좋으냐 어느제조사가 좋으냐 몇년도 제품이 좋으냐 등등)은 오차범위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아우디냐 BMW냐 렉서스냐 하는 논쟁일뿐 모두다 수입 명차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실 겁니다.
어차피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서 선정된 10여개의 제조사 제품의 진품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