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에서 다리 건너 한번더 들어가는 섬인 석모도의 모 팬션과 그 주변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석모도까지 들어가는 길은 강화도 시내에서 좁은 국도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이라 좀 꼬불꼬불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길입니다.
오랫만에 온 강화도는 생각보다 넓게 느껴져서 역시 대몽항쟁기 때 수도가 버틸만한 농토가 나왔겠구나 싶었습니다.




팬션 언덕에서는 바다가 잘 보이지 않아 근처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겨울철은 폐장이네요ㅜ 역시 바다는 여름철이 좋은가 봅니다.
대신 해수욕장 주차장에 텐트족들이 꽤 많이 숙영중이었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2개나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2일째에 강화읍내와 강화역사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읍내의 유적지는 많이 사라지거나 보존상태가 좀 아쉽긴 했지만 그대로 지방도시 수준에서는 나름의 관리가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오는 신미양요 당시 광성보 전투와 강화도 조약, 그리고 철종임금의 유배시절에 비중을 두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강화성 남문으로 철종임금이 유배에서 풀려서 한양으로 향했고, 운요호 사건으로 인한 강화도 조약 당시 일본의 외교관들이 남문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조약이 이루어진 장소인 연무장은 지금은 사라져 버렸지만요ㅜ
음식 사진은 강화읍내에서 꽤 유명한 육개장 집인데 거의 1시간을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맛은 대단히 맛있었습니다. 1시간 기다릴만 했습니다ㅎㅎ
기대만큼 팬션이나 바다가 재밌지는 않았지만 부차적인 요소가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
○추천
- 1.팬션에서 느긋하게 쉬시다 오실분
- 2.강화도의 역사 전반에 흥미있으신 분
●비추천
1.동해같은 겨울바다 원하시는 분
2.갯벌경치 싫어하시는 분
3.번화한 관광지 원하시는 분
◇정보
1.강화도 까지 가는 도중인 김포 통진읍 지역 도로 좌우에 꽈배기집 많습니다. 맛있으니 주전부리 좋아하시는분들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