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취미+커밍아웃이라는 말을 만들어버렸군요.
여튼 전 모카포트로 커피 우려내곤 합니다.


물멍이라고 해야 하나,
커피멍이라고 해야 하나…
아래쪽에 있던 물이 수증기 압력으로 위로 올라오는데, 이게 보는 재미가 있어서 저녁마다 커피를 우려보네요.
미드 중에 이라크 파병 간 미해병대 군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이었던가요.
이라크 파병 간 군인들이 막사 안에서 NJ(Nigger Juice/커피의 군대 속어인 ‘깜둥이 국물’) 우릴 때 처음 보고
저거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에스프레소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진하고 향이 집안 가득 찹니다.
졸지에 가족들 바리스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지인중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매니아가 있는데
이 모카포트 사진 보여줬더니 “이게 뭐야?” 라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워낙 드립커피 혹은 수증기 가압 에스프레소가 일반적이어 그런지 커피 좀 아는 분들께도 모카포트가 마이너한 모양입니다만, 수줍게 한번 여쭤봅니다.
혹시 모카포트 쓰시는 분… 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