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대단히 유명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1992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붉은돼지'의 엔딩곡 입니다.

민족주의의 광란속에서 터진 1차 대전의 참상을 겪은 파일럿 포르코 롯소가 자신이 돼지의 얼굴이 되는것을 선택하고 군대가 아닌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줄거리입니다.
시기적으로는 2차대전이 터지기 직전인것을 감안해보면
민족을 따지는 파시즘 성향의 인간세상이 아닌
파시즘이 싫어하는 ‘돼지성향'을 선택해 살아가는 주인공의모습은 반전, 반제국주의, 반파시즘 성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가수 가토 토키코는 영화 속 ‘지나'의 배역을 맡은 성우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1960년대 일본의 학생운동 시대를 배경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데, 영화의 배경인 1930년대의 모습과도 썩 잘어울린다고 생각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