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코드로 만든 생존팔찌 입니다.
레드카모는 작년에.. 검정색은 며칠 전에, 그리고 빨간 녀석은 어제..
방법도 무척 다양하고.. 걍 끈을 여러번 묶는 건데.. 팔찌가 되는 게 신기합니다.
처음엔 코브라매듭(평매듭)으로 만들었었는데..
레드카모는 피쉬테일매듭이고, 검&빨은 스네이크매듭입니다. 빨간 녀석이 조금 더 볼륨감이 있네요.
초보라 모양이 그닥.. 손도 아프구요.
지그가 있으면 모양 잡기가 좀 수월할 것 같아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후첨. 보실 분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초보지만.. 지금까지 만들어본 생존팔찌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과 의견을 적어봅니다.
유튜브에 관련 영상 올려주신 모든 분이 스승! 감사합니다.
평매듭(코브라매듭)
- - 제일 첨에 만들어 본 거고, 계속 묶기만 하면됩니다.
- 인터넷에 조회하면 나오는 팔찌가 거의 이 평매듭.. 코브라 뱃무늬랑 비슷한 거 같네요.
- - 매듭은 이해하기 쉬워요.
- - 제작난이도도 쉽네요.
- - 팔찌는 딱딱한 느낌이네요. 볼륨감은 살짝 있어요. 매듭 두께만큼..
- - 모양은 흔해서 그런가 평범.. 남자다운 것 같기도 하고..
피시테일매듭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 - 평매듭보단 매듭이 조금 복잡해요. 어렵다까진 아니고요.
- - 그런데.. 제작난이도는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 묶기만 하면 되지만.. 매듭 고정(?)이 어려워 일정하게 모양내기가 어려워요.
- - 팔찌는 말랑말랑한.. 착 감기는 느낌이구요.
- - 모양.. 제일 멋스럽지 않나 싶네요. (만들때 힘들었어서 그럴지도)
스네이크매듭
- - 생김새가 뭐 뱀 비슷해요. 동글동글~
- - 매듭은 셋 중에 젤 복잡해요. 8자 매듭이랑 비슷한!? 이해하고 나면 쉬운 거 같기도 하고요..
- - 제작난이도는 셋 중엔 중급. 모양 잡아가며 묶기만 하면 되네요.
- - 팔찌는 딱딱한 느낌이구요.. 볼륨감이 제일 있네요.
- 사진 빨간녀석은 코일(?)이 들어가 있어 볼륨감이 좋고, 첫매듭이 이후와 달라 조금 복잡하구요.
- 검정녀석은 상대적으로 날씬해요.
- - 모양.. 독특하다고 할께요.
정말 많은 생존팔찌를 만드는 매듭방법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건.. 한 번에 매듭이 풀리는 매듭도 있던데..
급하게 쓸라면, 빨리 풀려야 하는데.. 위에 세 방법 모두 하나하나 풀어야 합니다. ^^;
파라코드 길이는 매듭과 손목두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1.5m 정도..
이게 생각보다 단단&딱딱합니다. 만들고 나면.. 손가락 여기저기가 얼얼해요.
제일 어려운 건.. 마무리구요. 초보라 그런거겠지만..
일정한 힘으로 한마디 한마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안그럼.. 팔찌가 삐뚤빼뚤합니다.
아.. 그리고 두 가지 색(이상)으로 팔찌를 만들면 확실히 보기는 좋을 거 같은데..
팔찌의 목적이 위급시 사용하는 거니까.. 가급적 긴 줄이 좋을 듯 하여.. 단선(단색)으로만 만들었어요.
지그(Jig)도 있다 말씀드렸었는데..
저는 걍 손 노가다로 극복해 보렵니다. 없어도 만드는데 지장은 없었어요.
그럼.. 각자 취향에 맞는 매듭법을 골라, 한 번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