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도시를 이루고 살았던 기록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길가메쉬 이야기(페이트 말고 실제 약5천년전)에 언급될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당시 기록은 폭군에 고통받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약4천년전에는 바빌로니아 법전이 만들어져 범법사항에 대한 처벌, 최저임금 등이 기록되어 도시 한복판에 세워지게 됩니다.
정주민들의 안정된 치안과 공정한 정책에 대한 희망은 그만큼 오래된 것이지요.
그리고 유럽권 역시 마찬가지여서 그리스의 도시국가 폴리스Police는 행정부가 안정된 치안과 서비스를 성벽안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무이자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훗날 등장할 Police라는 단어의 어원이 됩니다.
이런 마인드는 로마 시대는 물론 암흑시대라는 중세기까지도 이어집니다.

중세화가 로렌제티는 ‘좋은 정부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어용)그림을 그려 이탈리아 시에나가 안정된 좋은도시라는 이미지를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왕도사상에 따라 일찌감치 경찰기관이 설치된 동아시아와는 달리 서구귄은 자치경찰, 자경단 등에 의지하는 바가 컸습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나쁜놈 이라는 마인드도 이미 이 시기에 생겨났습니다.

본격적인 근대 경찰기구는 런던 경찰인 스코틀랜드 야드로 봅니다. 셜록홈즈의 배경이 되는 그 시대였죠.
산업혁명의 혼란과 각종 혁명의 수렁 속에서 경찰의 중요성은 점점 커졌고 대도시의 등장, 개개인이 친밀한 작은사회의 붕괴, 조직범죄의 등장, 범죄수법의 다양화 지능화 등으로 경찰의 중요성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에머슨 기어 PVC 폴리스 패치

밀스펙 몽키 폴리스 6x3 PVC 패치 (스와트)

(밀스펙 몽키 쉬리프 6x3 PVC 패치 (스와트))
쉐리프(보안관)은 현대 미국에 있는 특수직책 입니다. 과거 영국에서는 지금으로치면 ~주(텍사스 주, 캐리포니아 주 등) 라고 볼수있는 행정단위가 샤이어 였는데 이 샤이어를 통치하는 직책이 쉐리프였습니다. 이 문화가 북미 식민지 시대에 이식되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의 샤이어 라는 단어의 흔적은 요크셔(요크+샤이어), 햄프셔(햄프턴+샤이어) 등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또, 맨체스터 처럼 ~스터로 끝나는 도시는 성(차스트라castra)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따온것으로 과거 로마군 요새가 그 시초임을 알려줍니다.

(5.11 택티컬 씬 블루 1x1 3패키지 패치 (블루 블러드))
푸른색은 경찰제복의 상징이고 소방관의 적색과 대비되는 의미에서 경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K-9은 자주포가 아니라 군견, 경찰견, 구조견 등을 의미하는데, 이는 ‘개의’ 라는 뜻의 형용사 Canine의 발음(캐나인)에서 따온 언어유희 입니다ㅎㅎ
얼마 전엔 유퀴즈에 마약탐지견들이 나오기도 했죠.
가운데 그림은 씬 블루 라인(얇은 파란 선)이란 아이콘으로 미국경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검정색은 혼란을 의미하고, 파란선인 경찰저지대가 혼란을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당방위 문제 만큼이나 경찰의 과잉진압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일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이 마크를 쓰는 경우도 있어서 함부로 쓰긴 어려운 마크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영화 씬 레드 라인은 적군을 저지하는 아군의 얇은 방어선의 의미로 쓰였습니다ㅎㅎ
오늘은 좀 길었네요ㅎㅎ 그러니까 오늘은 이 하나만 쓰겠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