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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해치(해태) 이야기

과자회사 아닙니다

야구팀 아닙니다. 아차 요즘은 키아죠.

 

인간은 고대부터 여러 재앙을 무서워했지만 그 중 하나가 화재와 가혹하고 부패한 관리들이었습니다. 혼란한 세상을 불바다에 묘사하기도 했지요.(도탄, 업화, 전화 등)

일본에서는 근대화 직전까지도 화재예방을 위해 현재 도쿄지역에서는 사적인 튀김요리를 금지했고, 고대 중국에서는 호랑이보다 가혹한 관리가 더 두렵다고 공자가 이미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도 지귀 설화에 등장하는 선덕여왕의 이름을 쓴 종이로 화재예방을 기원한 풍습이 있었고 이것을 최초로 기록에 등장하는 부적, 혹은 부적의 시초로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재앙을 막기 위한 상상의 동물이 해태, 혹은 해치입니다.

해치는 그 이름 한자 치灋를 간략화 시킨 글자에서 법法이라는 글자가 탄생했습니다. 왜냐하면 해치는 화재를 막는 동시에 불법을 저지르는 인간을 들이받는 신령한 동물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ㅊ은 중세국어로 ㅌ와 같은 발음이었기에 해치 해태 둘다 맞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도 중세 이후 법에 의한 체계화 된 통치가 강조되면서 지귀설화같은 부적은 사라지고 해태로 대체됐을 것이라는게 현재 학계의 추측입니다. 사진처럼 사법연수원에도 같은 이유로 해태상이 놓여져있습니다.

또한 서울은 수도로 정할 당시부터 학의 지형, 불의 기운이 강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학의 목과 날개를 누르도록 건물보다 성벽을 먼저 쌓았고, 관악산에서 올라오는 불기운을 막고자 숭례문 앞에 남지 라는 연못을 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경복궁 앞에 해태를 세움으로써 불을 막고, 올바른 정치를 펼치고자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지가 왜정시기에 메워진 이후 숭례문은 화재로 전소되었지요ㅠ

 

(PVC 벨크로 119 서울소방 패치)

 

또한 해태는 서울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며 자연스러 서울소방대의 상징은 해태가 되었습니다.

신령한 그 의미만큼 좋은 정치, 좋은 사회, 사고재앙 없는 한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체 댓글 15개

뚝딱이
2025.12.17 18:32
119 대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마요르
2025.12.17 18:34
언제나 리스펙트...
해치의 유래를 알게되었네요.서울소방대의 상징이 될만 하네요.
마요르
2025.12.17 21:41
그렇지요? 참 잘만든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옥지얌
2025.12.17 20:54
해태!!! 아는 내용이 처음 나왔네요 ^^
마요르
2025.12.17 21:41
ㅋㅋㅋ쉽게쉽게 가겠습니다
누구니
2025.12.17 22:54
상상의 동물이지만 제발 재앙좀 막아주길~~~♡
양파링
2025.12.17 22:57
저도요!! 집에 해태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ㅎ
양파링
2025.12.17 22:57
재앙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해태!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요르
2025.12.18 02:12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ㅎㅎ
관문동어촌계
2025.12.17 23:02
옳고 그름을 판단 하는 환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사헌부의 상징이었고 국회, 사법연수원에도 있는데 이마의 뿔로 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만...

관악산 입구에 있었던 이유는 화재예방과 탐관오리는 걸러내라는 의미였는데 탐관오리가 늘어가는 흥선군 시절 눈 뜨고도 탐관오리를 걸러내지 못한다고 해태 눈X이라근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암튼 옛날 사람들 상상력은 참 재밌습니다 ㅎㅎㅎ
마요르
2025.12.17 23:20
흥선대원군은 친 전주이씨 파벌로 자리를 채우다보니 그런일이 발생했죠ㅠ 참 이놈의 파벌이 문제입니다
헬린옼스
2025.12.18 09:10
이 이야기 쓰러왔는데 이미 있네요ㅎㅎㅎ 그래서 법 을 뜻하는 한자에는 물 수 자가 옆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 흐르듯이 살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법을 지키지 않으면, 물의 환수인 해태가 뿔로 죄를 가린다고 하죠.
죄가 있으면 뿔로 받아버리고요.
최무일
2025.12.18 08:23
광화문에 해치보러 한번 가야겠네요!ㅎㅎ
스피드킹
2025.12.18 21:27
해태 타이거즈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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