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공대 라고 하면 일견 유치한 네이밍으로 생각될수 있지만 현재 육군의 군단 단위에서 투입할수 있는 가장 정예한 보병 부대 중 하나입니다.

북괴는 자신들의 교리에 따라 군단 예하 각 제대급에 경보병 부대를 배치했는데, 순수 알보병이지만 산악지형을 따라 침투하는 정예보병으로 한국군의 후방차단, 군수물자파괴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최대의 패전 중 하나인 현리전투도 중공 경보병의 퇴로차단이 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이 경보병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제대로 식별하기 시작한건 1970년대였고, 80년대 부터는 이것에 대응하고 우리역시 군단급 이하 제대에서 적 후방을 타격할 부대를 창설하게 되었는데 그게 특공대의 시작이었습니다.

쿠닌 특공대 방패형 패치 모음 컬러버전

쿠닌 특공대 방패형 패치 모음 화이트버전

대한민국 육군 부대마크 군대패치 흉장 (타입3)
특공이라는 단어는 사실 구 일본군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살자 공격인 카미카제 뿐 아니라 목숨을 건 공격을 2차대전 당시에 특공이란 명칭으로 불렀는데, 일본어가 많이 남아있던 과거시대에 그 단어가 그대로 옮겨간 형태입니다. 베트남전 당시 파병간 한국군인들이 공산게릴라에 대응하는 기동부대를 특공대 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특공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워낙 넓게 퍼져서 작전을 벌여서 동남아시아 여기저기에 일본어의 흔적이 남게되었고 북베트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살자공격에 가까운 위험임무를 수행했던 북베트남전 인원들을 닥꽁(Đặc công, 특공特攻)이라 불렀고 이는 지금도 베트남군 특수전부대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