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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이벤트] 비 전술적 패치 모음#1(스압)
  1. 1. 스타벅스..가 아니라 건타벅스

스타벅스는 1971년 시애틀에서 본점을 오픈했습니다.

이때는 선생 두명, 작가 한명이 창립해서 커피원두와 가정용 장비를 파는 매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로고가 볶은 원두를 의미하는 갈색이었지요.

꼬리가 2개인 인어는 익히 알려진대로 단순히 세이렌이 아니라 멜루지나Melusina라는 꼬리가 둘인 인어입니다. 멜루지나도 노래로써 인간을 유흑하는데 커피로 유혹하겠다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재밌는건 이 멜루지나의 이미지는 16세기 노르웨이 목판화에 나오는 존재인데 확실히 창립자가 역사선생이라 이런걸 찾아낸 모양입니다.

 

87년에는 유명한 마케터인 하워드 슐츠가 "커피가 아닌 분위기, 경험을 파는 가게"라는 개념하에 스타벅스 본점을 인수해 본격적인 카페 스타벅스가 시작됩니다.(왜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나면 최초창립자들이 그런 개념을 반대해서..)

 

어쨌든 슐츠의 그런 개념은 미국에서 크게 성공했고 미국내에선 90년대초, 국제적으로는 2천년대 초에 말그대로 대박흥행을 터트렸습니다.

2011년에는 로고에서 커피라는 글자도 빼고 굿즈나 공간임대 등 라이프스타일 영업 전반으로 확장 중 입니다.

 

그러나 이런사업이 으레 그렇듯 성장에 한계가 찾아왔고 현재 스타벅스의 위기론은 2024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분위기를 파는 매장이 아니라 일반 카페처럼 '대기줄만 긴 음료제조소' 라는 느낌이 강해지며 사람들이 기존의 매력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모습은 나스닥에서 주가하락과 중국 시장에서의 주가지분 상실로 증명되었습니다. 2019~2025년 나스닥 지수가 2배 뛰어오를 동안 스벅 주가는 20퍼센트가 내려가는 언더퍼폼 현상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스벅도 바보가 아닌지라 2024년말부터 외식업계의 전설 브라이언 니콜을 신규 CEO로 영입해 매장시설과 작업방식을 개선하고 수익성낮은 점포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벅이 수익성은 높지만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신세계에 매각된 것도 이런 취지였습니다.

 

이 이후에도 이런저런 말은 많지만 스벅은 이런 패러디 패치가 나올 정도로 아직까지는 강력한 커피업계의 GOAT지요

 

2. 아즈텍의 제례용 달력 ‘토날포우알리’

아즈텍은 20일씩 18개 달로 나눈 365일짜리 일반 태양력인 '사우포우알리'와 13일씩 20개 달로 나눈 260일짜리 제례용 달력인 '토날포우알리'로 나뉘었습니다.

패치의 사진은 토날포우알리 이지요.

20개의 달은 각각의 의미가 있어서 우리가 사주를 따지듯 각 달에 태어난 사람의 성향이 거기에 맞춰간다고 믿었습니다.

 

패치의 가장 바깥쪽 20개의 칸은 이 20일마다 돌아오는 주기를 상징합니다.

그 안쪽의 4개의 사각형은 아즈텍 신화에 나오는 과거에 멸망한 4개의 시대를, 중앙의 얼굴은 태양신 토나티우를 의미합니다.

태양신이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은 태양을 움직이는 연료인 피를 갈구하는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토날포우알리의 20일 마다 돌아오는 각 주기에는 아즈텍의 유명한 대규모 인신공양이 아닌 개나 새 등의 작은제물을 바치거나 금기의 행동을 조심하는 경건한 하루를 보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레위니옹 섬 '레탕셀레' 지역 소방대 패치

관광지 검색하다가 찾은 패치입니다ㅎㅎ

레위니옹은 동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으로 700키로 떨어진 섬 입니다.

프랑스령 해외 영토 중 가장많은 인구(88만명)가 거주하고 있고, 그중 절반이 크레올(식민지에서 대대로 살아온 백인) 핏줄 입니다. 

많은 인구 덕분에 인구밀도가 1제곱키로에 360명으로 프랑스 본토 보다도 높습니다. 

 

국내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레위니옹 섬은 프랑스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활화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협곡이 있고 바닐라 품종 중 최고급으로 꼽히는 부르봉 바닐라, 현지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로 만드는 고급 럼주인 '럼 아랑제'가 특산입니다.

패치속의 화산과 야자수, 멋진 바다와 하늘은 여기서 기인했겠지요.

패치 하단에 쓰인 ENTRE MER ET FORÊT(앙트르 메르 에 포레, 바다와 숲 사이)는 이런 멋진곳을 지킨다는 자부심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모든 프랑스 식민지가 그렇듯 레위니옹도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대규모 농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예로 끌려왔고, 도망친 노예(마룬)들을 가혹하게 추노질을 한 비극도 있습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도시이름은 상당수가 당시 마룬들 중 지도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 비극들 중 압권은 1963~82년 사이의 아동강제이주 였습니다.

섬의 인구밀도를 낮추고 본토의 인구증가를 목적으로 2천명이 넘는 아이들을 부모들까지 속여가며 프랑스 본토 시골로 강제로 이주시켰는데, 가정이 해체되고 아이들이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등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2014년에야 프랑스 정부가 도의적 책임만 표시하고 보상은 없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다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전체 댓글 11개

오오 건타벅스 탐납니다 ㅎㅎㅎ 넷피엑스의 지식대백과사전 마요르님 멋지십니다.
마요르
2026.01.27 18:18
헉 그리 말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최무일
2026.01.27 17:51
아즈텍 패치는 독특하네요 ㅎㅎ
이렇게 덕분에 또 지식이 늘어갑니다~
마요르
2026.01.27 18:19
아즈텍은 혐오스럽지만 동시에 재밌는 이야기도 많지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ㅎㅎ
슈퍼파워
2026.01.27 17:58
스타벅스 역사 잼있게 봤습니다 ㅎㅎ
마요르
2026.01.27 18:19
저도 다시 찾아보면서 공부가 되었네요ㅎㅎ
우디
2026.01.27 18:05
마요르님 글은 내용이 길어도 시간내서 꼭 읽어봅니다ㅎㅎ
마요르
2026.01.27 18:19
헉 글쟁이들에겐 최고의 칭찬입니다!
야옹야옹
2026.01.27 19:02
마요르님 글을 보면 패치가 교과서 같습니다. ^^ 역사도 사회도 문화도 많은 게 담겨있는 걸 깨닫습디다
마요르
2026.01.27 20:21
제가 그런 패치만 사서 더 그런것일까요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피드킹
2026.01.27 21:12
저런건 상표법(?)에 안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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