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같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리뷰를 이제야 쓰네요.

넷피엑스가 쏜다! 첫번째 이벤트에서 1위 상품으로 받은 오라이트 S-20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군요.ㅋㅋㅋ

일단 박스는 중국산답지 않게 깔끔합니다.

내용물은 위와 같습니다.

예비 O링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사소하면서도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설명서입니다.

...LED 라이트 설명서가 이렇게 복잡한 건 또 처음입니다.

발광 모드는

Moonlight(최하 조도, 0.5루멘/약25일)
Low(5루멘/약120시간)
Medium(100루멘/약9시간)

High(470루멘/2시간15분)

Strobe1

Strobe2

이상 5가지 모드를 하나의 스위치로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데 빳데리 겁나 많이 먹네요.

테일 캡을 열면 배터리 홀더가 나옵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죠.ㅜㅜ

일반적인 AA나 AAA건전지가 아닌, CR123A 2개 또는 18650 1개를 사용합니다.

특수 사이즈 건전지는 비쌉니다.

손가락 마디 하나만 한 건전지 두 개 사는데  8000원이나 샀습니다.

다른 싸고 막굴리기 아주 좋은 라이트 사이에 껴있는 S-20

전체 길이 10.5cm에 가장 두꺼운 부분이 폭2.3cm로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라 깜찍합니다만

들어가는 유지비는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테일 캡엔 자석이 들어있어서 금속으로 된 표면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 안에 USB 메모리나 다른 전자기기와 함께  넣었다간 대참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쒵이라서 가장 중요한 발광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사실 비싼 밧데리가 아까워서 키기 아까운 이유도 있습니다.

최대 밝기로 놓으면 그야말로 밤을 낮으로 바꾸는 밝기와 함께

밧데리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S-20!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