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빴어서 오랜만에 들어오니 커뮤니티에 새로운 게시판? 소식…판? 이 생겼네요.
아직 아무도 글 안올리신거 보니 제가 첫 글 타이틀을 따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그 와중에 누가 먼저 쓰셔서 뺏겼을 확률도 있지만요…ㅋ)
최근에 K-방산이 관심을 받으면서 뭔가 새로운 전시회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사실 저도 전시회 구경다니기 시작한건 비교적 최근이라 더 많이 보이는것도 있겠지만;;;
오 이거 뭐여… 링크 썼더니 요상한 배너? 처럼 뜨네요? 너무 오랜만에 왔나;;;
어쨌든 오늘부터 20일까지 3일 하고 특이하게도 대드론(C-UAS / Counter Unmanned Aircraft System) 만으로 구성된 전시회입니다.
이번엔 좀 애매하게 먼데다 한동안 일이 좀 바빴어서 방문할 짬을 못 냈는데 일단 짧은 식견으로나마 약간 얘기해볼까 합니다.

일단 부스배치도를 보고 드는 생각은
- 1. 전시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 2. 참가업체도 많지 않다
- 3. 일부 필수적인 C-UAS 요소가 없다
- 정도네요.
잠깐 찾아보니 이전 전시 내역도 없고 올해가 처음인 전시회인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게 아무리 봐도 죄다 한국업체입니다. 해외업체가 한군데 있긴 하길래 보니까 중국업체군요…
사실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이 K-방산에서 노리는건 외국 바이어들일텐데 국제인증 전시회도 아닌데다 첫 전시회다 보니 솔직히 그건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추가로 C-UAS 하면 보통 드론건, 레이저, 지향형 전파방해같은 미래적인 무기들만 생각하지만,
드론전의 첨단(?) 이라고 할수있는 우크라이나전을 보면 결국 개인장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 필수적인 C-UAS 요소가 없다” 라고 한것도 바로
- - 다산기공, S&T 모티브같은 산탄총을 생산 가능한 업체가 없다
- - 풍산같은 대드론 전용탄을 생산 가능한 업체가 없다
- 때문이죠.
뭐 얘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은 뭔가 K-방산 붐을 타고 새롭게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내실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라는 거죠.
저야 이 분야에 전문가도 아니고 이번엔 가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 전시회가 엄청 내실이 있고 혁신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ㅋㅋ
가까이 사시는분들 계시면 한번 방문해보시고 후기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글 쓰면서 보면서 좀 웃겼던게
청주에서 하는 박람회인데 의정부, 포천시 후원은 받았지만 청주시 후원은 없다는거…?
+대드론박람회 광고사진? 보는데 쪼매난 쿼드콥터 드론이 레이저로 다른 드론을 레이저로 조사버리는(?) AI 이미지가 ㅋㅋㅋㅋㅋㅋ
현재 레이저로 드론 잡는 시스템들 보면 최소한 ISV(보병분대차량)이나 중형전술차량급은 되야 운용하는데 참으로 혁신적인 이미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