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손에 넣은 잭 바우어 WATCH... MTM BLACK FALCON 입니다.

원래, 미드 24 시즌 5에서 잭 바우어가 차고 나온 시계는 BLACK HAWK 였지만, 아무래도 FALCON쪽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라서, 이번에 좀 무리를 해서, FALCON으로 구입했습니다.

  < 이걸 손에 넣기 위해 몇년을 기다린건지.. T_T...>

  2천년대 중반 우연히 tv에서 미드 24  더빙판을 접한 이후로, 잭 바우어의 팬이 되었지요. Jack Bauer's Gear 로 유명한 아이템... "라피드 도미넌스 메신져백", "브런튼 Echo스코프", "슈어파이어 라이트" 같은 아이템들을 하나씩 구입하게 되다 보니, 어느새 잭 바우어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게 됐네요 ㅎㅎㅎ.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금단의 아이템인 MTM WATCH는 수 년이 지나도록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정말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MTM WATCH가 국내 택티컬 장비 전문점으론, 잔뼈가 굵은 NetPX에 런칭되였네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 전엔, MTM WATCH를 구입하려고, 본사로 직접 주문하려 했지만, 그놈의 관세와 언어의 장벽 때문에 포기하고 군침만 흘리고 있었네요 ㅎㅎ.

  아마도, 국내에선 밀리터리 시계로 유명한 브랜드가 롤렉스나 트레이져,  루미녹스, 저렴한 걸로는 G-SHOCK 정도가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MTM이란 브랜드를 처음 봤을땐 엄청 생소했는데요(처음엔 유명 연기학원인줄 알았다는.. ㅋㅋ).

   나중에 알게된 사실로 FBI, SEAL, SAS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 한테, 꽤나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던 브랜드였더군요.

< 1. 수령& 케이스 >

  오늘  택배를 수령하고 상자를 뜯고 보니, 제가 구입한게 시계가 아니라 권총인줄 알았어요. 케이스가 마치 진짜 권총케이스 처럼 두툼한게 멋진 놈이 왔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시계 케리어 가격만도 78,000원이나 하는 완전밀폐 케이스로, 예전 군생활 중에 얼핏 봤었던, 펠리칸 케이스가 떠오르는 멋진 제품이네요.

  PVC재질의  MTM 시계 캐리어는 서바이벌 게임용 광학 장비용 광학장비나 집안의 귀금속 보관함으로 사용하면, 딱일듯 싶은데요. 요즘 처럼 캠핑이다, 해수욕이다 여행갈 일이 많을 땐, 귀중품 보관함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지죠. 고맙게도 MTM 시계를 구입함으로써, 믿음직한 보관함으로 쓸 수 있는 시계 캐리어도 덤으로 얻었네요. (일타쌍피^_^ )

< 2. 개봉 & 라이트 모드 test >

  MTM 시계 캐리어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열어보니, 큼지막한 BLACK FALCON과 설명서,  충전기 세트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어! 조그맣고 납작한 이건 뭐지?, dagger 심볼이 확실한, special ops 틱한 인식표까지 들어있군요. MTM이 고객의 마음을 확실히 꿰고 있네용!!)

  바로 그 동안 궁금해왔던, BLACK FALCON의 LED 라이트 기능을 test 해봤습니다.

  LED 라이트 기능이 빠진 BLACK FALCON은 앙꼬없는 찐빵이요. 고무줄 없는 빤스가 아닐까요?

  제가 구입한 BLACK FALCON은 전작인 HAWK에 비해, 3개의 LED를 장착하여 더욱 밝아진 Light 기능을 선사하고, 긴급상황시에 나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스트로브 기능이 추가된 모델인데요.

  HAWK가 내부, 외부의 두가지 Light모드 만을 갖는 반면,

  BLACK FALCON은

    레벨1 내무모드: 블루LED 라이트(5초)

    레벨2 외부모드: 3개 화이트LED 라이트(20초)

    레벨3 긴급모드: 화이트 스트로브

    레벨4 다이빙/극한 환경: 블루LED 라이트

    레벨5 외부모드: 3개 화이트 LED

  의 총 5가지 LED Light모드를 갖고 있습니다.

  LED 라이트 기능을 test하고 있는 동안, 이렇게 작은 시계안에 5가지나 되는 LED 라이트 기능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MTM의 기술력에, 제 심장은 "바운스바운스 두근대고" 있네요. ㅎㅎㅎ

  전작인 HAWK 나  FALCON 두 모델의 경우엔 LED라이트 기능을 갖는 제품들이다 보니, 서로 비교를 않할 수가 없는데요,

  두 제품 모두 군사작전용 시계 답게, 내부모드의 경우엔, 적한테 발견되지 않기위해,  저시인성 Blue LED 를 사용하는 반면,

  외부모드의 경우엔 HAWK는 은은한 누런빛이 도는 Neutral White LED,

FALCON의 경우엔 보다 시원하고, 밝은 느낌의 Cool White LED를 사용하는게 다른데요.

  제 눈의 경우엔, 보다 밝고 시원한 느낌의 Cool White LED를  사용한 FALCON 쪽이 더 잘맞는 듯 합니다.

  이번에 MTM BLACK FALCON을 구입한 덕분에, 그 동안 "리피도 도미넌스 메신저백"의 한 구석을 차지하던 "슈어파이어"의 자리가 위태할지도 모를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ㅋㅋㅋ

< 3. 스탠다드형 충전기 & 리튬배터리 >

  그동안 제겐 누구에게도 밣히지 못했던, 불치병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극심한 소심병, 그렇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시계를 구입할때마다, 새로 산 시계가 언제 멈출지 모르는 두려움에 시달리곤 했습니다.ㅎㅎㅎ

  사실 시계를 구입할 때마다 느끼는게, 배터리 수명3년, 5년..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제품이라고 해도, 실제 매장이나 쇼핑몰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재고로 남아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시계를 잘 쓰다가 갑자기 멈춰 버리면, 그럴 땐 또 가가운 곳에 시계방도 없고, 난감하죠. 이런, 두려움이 저에게 MTM BLACK FALCON을 구입하게 한 또 한가지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럼,  이런 제 소심병을 날려버린, MTM이 자랑하는 스탠다드형 충전시스템을 확인해보겠습니다.ㅎㅎ

  예전에 미드24 시즌5 ep1에서 주인공 잭바우어가 출동(?)하려고, MTM BLACK HAWK 시계를 스탠다드형 충전기에서 탈착하는 모습을 보고, 뭔 시계를 저렇게 오버스럽게 보관하나 싶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단순한 시계 스탠드가 아닌, 스탠다드형 충전기란 걸 보고, 휴대폰 보다 편리한 충전 시스템을 MTM이란 시계회사에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MTM의 기술력에 감탄했었는데요.

  바로 지금, 미드 24에서의 그 때 그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게 됐네요.

  하지만, 막상 미드24에서의 모습을 연출하려 하니, 예전만큼의 감흥이 오진 않는 군요!

  아마도, 그냥 시계를 스탠다드형 충전기에 단순히 올려 놓는 것으로 끝나는, MTM의 충전시스템이 너무 단순해서가 아닐지? (단순한 것도 단점일려나? ㅎㅎㅎ)

  MTM BLACK FALCON은 충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충전용  리튬배터리는 어느 정도의 전압을 유지하지 않으면, 화학적인 발화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시금 저의 소심병이 재발되려나요?)

 하지만, MTM BLACK FALCON의 충전용 리튬배터리는 과충전 상태나, 저전압상태에 빠지지 않기위한 충전오버방지/ 배터리방전 알림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죠.  역시 기술력의 MTM이라고 말할 수 있겟네요. <아마도 MTM BLACK FALCON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제 소심병이 재발할거 같지는 않네요ㅎㅎ>

< 4. 외관 & 재질 >

  그동안 MTM BLACK FALCON의 첨단기능에 놀란가슴을 쓸어내리고, 찬찬히 시계를 감상해 보니, 묵직한 스테인레스 스틸에 마치 F-117 스텔스기처럼, 각이진 외관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바로 손목에 착용해 보니, 마치  탱크의 캐터터필러를 연상시키는 두툼한 시계줄은, 과연 이것이야 말로 남성미 넘치는 시계란걸 부인할 수 없게 해주더군요.

  게다가 다이얼 부분은 탄소섬유 무늬가 뚜렷한게 너무 멋진데요. 직물무늬의 탄소섬유 플레이트와 스테인레스 스틸과의 조합이 BLACK FALCON의 남성적인 매력을 조화롭게 상승시키는 느낌입니다.

  현재, MTM 제품들 중에선 "Hypertec, Black Cobra, Air Stryk 등" 몇 종류의 제품 정도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MTM 제품군의 다이얼 부분은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있죠. 특히나 제가 구입한 FALCON이나 HAWK같은 LED제품들은, 탄소섬유 다이얼을 채용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 LED에 의한 발열이 있을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열에 강한 소재인 탄소섬유 다이얼이 꼭 필요할 듯 합니다.

  이번에 특별히 BLACK 제품을 구입한건, MTM 특유의 DLC코팅 때문인데요(BLACK제품군만 DLC코팅적용).

요게 아주 물건이죠. DLC란 Diamond-Like- Carbon 이라고 하는데요. 단어들에서 알수 있듯이, 높은 표면 경도와 강한 내식성을 갖게 하는 마술같은 코팅이죠. 그 덕분에 DLC코팅 제품군은 가격대가 좀 비싸네요. (하지만 남자는 BLACK 이라고...)

  게다가 MTM WATCH 제품들의 유리는 스크레치 방지 무반사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되어있어, 왠만한 긁힘에는 끄덕없죠. 원래 고급시계나 슈어파이어 중에선 고급 제품들에서만 쓰이던 고급재료인데요. 대부분의 MTM 제품군이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무장하고 있으니, 증말 MTM 제품은 내구성 하나는 탁월할 듯 합니다...

< 5. 방수성능 >

  마지막으로 MTM BLACK FALCON의 방수기능을 빼 먹을 뻔 했네요.

  LED 라이트 기능에 시계로썬 드문 충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330ft/100m 방수가 가능한데요. 이정도면, 1종 잠수시계로 공기 스쿠버 잠수도 가능할 수 있는 스펙이죠. 요즘 같은 날씨에 해수욕이다, 계곡이다, 물놀이를 자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시계를 차고 물에 들어가곤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물먹은 시계를 종종 보게 되죠, 이런 때일 수록 BLACK FALCON의 방수기능이 돋보이지 않겠습니까!!

< 6. Warrenty & 끝내는 말>

  정말 뭐하나 빠지지 않는 MTM BLACK FALCON 인데요.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다 손에 들어온 물건이라 더욱 애착이 가네요. 게다가  요즘 왠만한 브랜드의 시계가 2년 정도의 warrenty를 제공하는데 비해, MTM은 3년이나 하네요. 그런데 막상 BLACK FALCON을 착용하고 있으면, 고장은 커녕, 내 손자한테까지 물려줄 수 있을 것 같이 믿음직스럽기만 합니다... 고장이란 단어는 MTM BLACK FALCON과는 거리가 먼 단어가 아닐런지...!!

  이번에 MTM BLACK FALCON 을 구입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잭바우어 코스프레가 완성됐네요. 혹시 길가다 절 보시더라도 너무 웃지는 말아주세요.ㅎㅎㅎ

  < 국내 택티컬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NetPX 의 신규 브랜드 영입은, 고객입장에서 항상 즐거운 일이죠.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많이 소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_^ >

  이상, 이제 곧 현실이 될  MTM BLACK FACON의 상상 리뷰를 마칩니다. ㅎㅎ

 < 백문이불여일견: MTM BLACK FALCON 유투브 동영상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