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좋아합니다.
참 좋아합니다.
손목시계가 없으면 손목이 허전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전 스타일이나 이미지가 그렇지 못하기에
남자다워 보이고 묵직한 액세서리류를 좋아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MTM이란 브랜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맙소사.
국내에 이런 시계가 있는지 왜 그 동안 몰랐을까..!
첫 이미지부터 제 시선을 사로잡아 버린 MTM 이 세글자는
책은 커녕 평소 설명서 조차 읽지 않는 저에게
"정독"이란걸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 몰랐다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MTM의 역사는 꽤 깊더군요.
50년 넘게 시계를 제조하고 연구하며 지금의 밀리터리 시장에서 택티컬 시계의 강자로
우뚝 솟아나 홈런을 치고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꾸준한 홍보가 이뤄지고 유명 배우들이
착용을 하면서 입소문과 그 기능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네요.
국내에는 그간 도입이 되지 않았었기에
외국어에 까막눈인 저로썬 알턱이 없었나 봅니다. (....ㅜ.ㅜ)
정말 너무나 감사하게도
넷피엑스에서 MTM 브랜드의 국내 런칭을 이룩하였으니
앞으로의 그 유명세와 성장은 기대만큼이나 커질테지요.
제가 가장 주목한 MTM 시계는 바로 Black Warrior입니다.
전 다른 어떤 물건을 살때 위에 언급했듯 설명과 안내문을 잘 읽지 않습니다.
꼭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않는 이상 대부분 귀차니즘 때문이죠.
하지만..이 블랙워리어는 달랐네요. 아니, 블랙 워리어뿐 아니라 전 넷피엑스에서
판매중인 MTM의 모든 상품설명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진지하게 ''글''을 읽어본게 얼마만인지.....;
훨씬 더 좋고 멋진 기능의 모델도 있지만
제가 블랙 워리어에 삘이 딱 꽂힌건 바로 디자인입니다.
왠지 이녀석은 까무잡잡한 제 피부에, 제 신체의 일부분이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말도안되고 웃기지도 않을 법한 근자감과 기대가 생기더군요.
직접 눈으로 본 블랙워리어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손목에 착 감기는 묵직함과 그저 착용만 해봤을뿐인데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런말을 하면 보통은 ''저 놈 망상증인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ㅋ
제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녀석의 엄친아뻘 스펙 때문입니다.
디자인은 사진처럼 정말 워리어스럽게 잘 생겼죠.
이런 녀석이 무려 200미터의 깊은 물 속까지 방수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스테인레스로 강화된 바디와 DLC라는 마감처리로 택티컬 전사 같은 모습을 하고있어요.
유리알은 스크레치를 방지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크...리스탈!
가장 멋있어 보이는 라이트 기능! 어두운 물 안에서 트리티움 가스 발광을 합니다.
이는 약 25년간이나 지속된다고 하는데..이러니 시계를 착용했을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것이죠.
받아본 블랙워리어의 구성품 또한 매우 멋스럽습니다.
이미 벌써들 알고 계시겠지만
충격방지와 방수가 가능한 고가의 정품 워리어 케이스와 MTM브랜드의 고급 인식표,
보증서와 메뉴얼은 기본이고
이 보증기간은 무려 3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보증을 넷피엑스가 맡아주니 더 없이 신뢰가 높아집니다.
금전 여유만 있다면 직접 해외로 가서 멋지게 폼을 잡아보고 싶지만
현실은 마음만 부자인지라 이곳에서의 후기로 훈훈함만 채워봅니다.
마지막으로 라이트 기능을 ON 했을때의 사진을 올리며 이만 줄입니다.
이 멋진 브랜드를 국내에 런칭하고 도입해준 넷피엑스에 무한 감동과 감사를 표합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