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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상상하라! 현실이 될 것이다!

나와 블랙코브라의 인연.....

제 막내 동생이 미국 텍사스에서 6년정도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막내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3년만에 겸사겸사 이 핑계 저 핑계로 미국 텍사스란대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낮선 나라에서 낮선 사람들 사이에 혼자 남겨진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원래 목적은 막내와 같이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해서 학위를 취득해서 같이 귀국하는 목적이였는대 막상 현실은 녹녹하지가 않더군요.

우연히 학교를 알아보다가 중국인인 천전하이(한자로는 진진해가 되겠군요)라는 어린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천전하이라는 그 친구는 직장인이였는대 텍사스에 지사가 있어서 오게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비슷한 처지에 둘다 짧은 영어실력이라 그런지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쉽게 친해지더군여... 그렇게 국경을 넘어 나이차이를 넘어 저희 둘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끝내 적당한 학교를 찾지못해서 귀국을 하게 되었고 천전하이라는 친구도 텍사스에서 볼일이 끝나게되서 귀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대 귀국 하는날 공항에 천전하이가 마중을 나왔더군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세대차이를 넘어선 우정을 쌓게되었고 서로 많이 의지가 되었던차라 출국할때 보게되면 섭섭할것 같아서 나오지 말라고 했는대도 구지구지 나왔더군요.

짧게 인사를 나누고 탑승장으로 들어가려는대 천전하이가 자기가 조그마한 성의라며 비행기 탑승하면 무엇인가를 받게 될거라는 말을 남기더군요.

저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잘지내라는 말과 한국에 오게되면 꼭 한번 연락하라는 말을 남기고 귀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좌석을 찾아서 앉아있는대 스튜어디스 한분이 상자 하나를 건내주더군요.

상자가 꽤 커서 설마 시계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권총케이스 같은 검은 박스안에 나온 시계가 바로 MTM BLACK COBRA 였습니다.

천전하이라는 그 친구가 회사일로 미국에 왔지만 중국에서 받던 월급이랑  별반 큰차이 않나는 급여를 받는것을 알고있었기에 저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려줄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마지못해 받게 된 선물이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블랙코브라라는 시계보다 천전하이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집니다.

벌써 오래전 일이고 시계는 이사하면서 분실하게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대 넷피엑스에서 MTM 시계를 판매한다기에 우연히 둘러보다가 천전하이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시계가 블랙코브라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장황한 제 글을 읽어 주셨다면 너무나 감사합니다.

넷피엑스의 취지에 맞지않게 가상의 후기가 아닌 저의 추억을 적게 되었지만 블랙코브라 이 시계를 보면 천전하이와 나누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세어 나와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넷피엑스 제가 가장 애용하는 사이트이고 믿음과 신뢰를 준다는 점에서 항상 번창하시길 기원하며 이말 글을 끝냅니다.  

 blackcobra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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