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걸이로 많이 활용하는 카라비너.
저도 캠핑이나 어디 등산이라도 갈 때 사용하고자 미리 사뒀던 게 있는데요.
막상 또 사두니 나갈 일이 없었어서 (너무 더웠어요ㅠㅠ) 그대로 묵혀두었던 파이커택티컬 86mm 알루미늄 슬라이드락 S 비너 입니다.
근데 카라비너는 정말.... 활용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남편 정장바지를 빨 일이 있어서 빨았는데 빨래집게가 없는거에요 바지걸이도 없고ㅠㅠ
그 때 딱 생각난게 바로 이 S비너 입니다!!
봉지도 뜯지 않고 소중히 보관 중이던 S비너!
마침 2개 세트였었는데, 딱 2개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이러려고 산 건 아니었는데..... 정말 카라비너의 활용도는 무한인 거 같아요.
말 그대로 쓰기 나름이요! ㅎㅎ
심지어 파이커 S비너는 양쪽으로 고리가 있잖아요.
그래서 더 없이 사용하기가 편했어요.
한족은 빨랫대에, 한쪽은 바지 벨트고리에 걸기에 좋았거든요.
걸 때마다 한쪽만 있어서 뺏다 꼈다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이렇게 고리 한쪽은 빨랫대에 먼저 걸어주면서 준비는 끝나는데요.
86mm라 큰 편의 비너임에도 불구하고, 빨랫대가 좀 두꺼워서 완전 닫히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저래도 전혀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할 게 없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나머지 한쪽도 걸어서 이렇게 양쪽에 바지 걸어둘 준비 완료!!!
막막했다가 갑자기 생각난 방법인데 진짜 제가 생각했지만 신박한 거 같아요. 비너로 빨래 널기 ㅋㅋ
자, 그럼 이렇게 바지의 벨트고리 부분을 나머지 비너부분을 열어서 넣어주면 끝입니다.
추리닝 같은 고리가 없는 바지에는 활용할 수 없지만,
청바지나 슬렉스 등 벨트 고리만 있다면 사용하기 너무 좋더라구요.
짠~
이렇게 양쪽으로 걸어두니 바지가 아주 햇볕에 잘 마르게 생겼어요.
비너 한쪽만 움직여서 끼고 빼면 되니까 이 비너는 이렇게 빨랫대에 자리를 잡아버렸답니다..ㅎㅎㅎ
오히려 마르고 보니 빨래집게나 바지걸이라면 자국이 남을텐데,
비너로 하다보니 전혀 자국도 남지 않고 오히려 좋았어요.
그렇다고 벨트고리 부분이 늘어나지도 않으니 진짜 집 안에서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게 편하더라구요.
혹시 바지 널 때 집게가 안보이신다..? 저처럼 이렇게 비너 활용해보세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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