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세번째입니다 여러분...
네? 뭐가 세번째냐구요?
그것은 바로 제가 이 가방 안에서 터뜨린 에너지드링크 갯수였구요...
다행히 무설탕으로 먹는지라 설탕때문에 끈적해지거나 벌레가 꼬이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마실 음료수가 하나 줄어들고 가방을 다시 씻어야되는 저는...
바로 이 움짤의 심정입니다.
사실 저는 각성효과보다는 맛때문에 특정 브랜드 무설탕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는데요,
가끔 마실껄 가방에 넣고 갈때도 있는데 특히 몇몇 브랜드는 캔이 매우 얇아서 조금 딱딱한 물건+압력이 가해지면 바로 터지를 불상사가 생깁니다.
캠핑때 성공적으로 가져간 녀석...
어째 요새 넷피엑스 리뷰 남길때 여러분을 위한 위꼴짤의 빈도가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안그래도 무거운 택티컬 가방에 물의 무게까지 더해지니 더더욱 무거워진 가방을 말리다가 싸구려 빨래건조대도 하나 해먹은 김에...
새로운 빨래건조대는 튼튼하긴 하지만 또 부숴먹는건 사양입니다.
일단 어쩔 수 없을 때는 이렇게 새 건조대에 말리긴 하는데,
가방이 아주 아크로바틱한 자세로만 고정이 되어서 온갖 옷걸이와 집게를 동원해야 겨우겨우 원하는 각도가 나오죠.
이때 생각난게 바로...
저격용 바깥구경용 삼각대!
바람불때 사격을 위해 가방같은 무거운걸 걸어서 고정할 수 있게 후크가 있는걸 기억하고 급 꺼냈습니다.
높이는 보시다시피 꽤나 높은편인 새 빨래건조대보다 높고,
조절이 가능하니 훨씬 편리하고 내하중도 꽤나 되는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화룡점정은 바로...
택티컬가방에는 이렇게 드레인홀이나 각종 장비, 파우치 고정용 포인트들이 많아서 여러 자세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ㅎㅎㅎㅎ
맨 처음에 보여드린 진짜 음료수가 터졌던 가방(러쉬 24)는 드레인홀도 없고 가방 맨 아래에 숨겨진 공간까지 있어서 말리기가 아주 고생이었지만,
스트랩이나 다른 고정부를 찾아서 거치하면 딱일듯 합니다.
특히 방수/발수기능이 있는 바람에 물이 안에서 밖으로 스며나오질 않으니 까딱 잘못했다간 물이 내부에 고여서 천천히 마르는 바람에 냄새가...;;
이렇게 거꾸로 메달기는 물론(패치가 아주 적절하게...),
캐리핸들을 이용해서 정방향으로 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방에 내용물을 넣으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아니아니 무게추가 되죠.
가방 안에서 또 음료수가 터질거란 얘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혹시나라도!!!!! 터지게 되면 택티컬-건조대가 있으니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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