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7 자켓이 갖고싶어서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워든이냐 헬리콘텍스냐?
둘 다 좋은 자켓인데 장단점이 있어서 ㅠㅠ 입고다니는 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대부분 헬리콘은 퀄이 괜찮은데 비싸고 워든은 가격이 괜찮은데 원단이 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많이 난다더군요.
고민끝에 어짜피 살꺼 보관용 압축팩도 있는 헬리콘을 사자!! 하고 색깔에서 또 고민하던 차에...
정말로 오랜만에 스페이버에 자켓 라인이 추가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게다가 예약구매로 워든보다 싸고, 헬리콘 반값수준이길래 아 이건 살수밖에 없다;;; 하고 예약구매 질렀습니다.
참!!! 이제 추운곳(?) 시리즈인지 어반/툰드라/아크틱으로 점점 추워지는것 같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예약구매 발송 예정일 전에 도착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툰드라/어반처럼 L 지르려다 오버핏으로 입거나 플리스랑 레이어 해서 입으려고 한사이즈 크게 XL로 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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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아직 블랙이랑 레인저그린밖에 없어서 블랙으로...
무난한 색으로 사이즈도 볼 겸 ㅎㅎㅎㅎㅎㅎ
사이즈는 예상대로 딱 자켓만 입으면 오버핏, 내의에 플리스에 둘둘 싸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후줄근한 출근길에는 역시 오버핏 ㅋㅋ
걸어다닐때는 패딩으로 싸맸지만 이제 차타고 출근하느라 아크틱만 입어도 버틸 수 있습니다 ㅎ
그런데 요새 산 바지들이 하필 딱 레인저 그린이 많아서 레벨7도 레인저로 샀으면 깔맞춤 해버릴뻔 했습니다...
*스포일러
레인저 그린도 결국 질렀습니다...ㅠㅠ
하지만 왠만한 겨울자켓이나 패딩 살 돈이면 아크틱 3벌은 살수있는걸...!
요 세팅이 최근에 입고다니는 세트입니다.
아크틱에 넥워머에 콜드워크 오리지널 + 택티컬 스탠다드 펜꽂이 ㅋㅋ
이전 어반 소프트쉘 자켓도 모자를 접어서 목부분에 넣는 방식이라 낮잠잘때 간이 베개로 썼는데,
아크틱은 모자에도 보온재(그것도 에코-프렌들리한 재질로 ㅎㅎㅎ)가 들어가있어서 Extra-Thicc 입니다!
목부분에 그리드 플리스같은게 있어서 더더욱 베게로 쓰기 좋아졌네요. 간이베게에서 진짜베게로 업그레이드 ㅋㅋㅋㅋ
단점이라고 한다면 두꺼운 넥워머에 아크틱 지퍼를 끝까지 올려버리면 목이 졸리는건 아닌데 좀 갑갑하단거...?
근데 넥워머가 하도 두꺼워서 지퍼를 좀 내려도 보온이 잘 되긴 합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올해 첫눈이 온다는 소식에 아크틱을 입고 호다닥 밖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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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상청 아저씨들... 이게 뭐야....... 많이온다메........ㅠㅠ
인천이랑 서울쪽은 눈이 엄청 온다길래 기상예보를 믿고 뛰쳐나갔는데 아주 환자식에 소금뿌리는거마냥 싱겁게 오네요 ㅠㅠ
작년도 제작년도 걸어다닐때는 눈이 엄청 오더니 올해는 어째서 ㅠㅠ
테프론 코팅의 강도는 집에서 샤워기로 테스트해봐서 수준급인건 확인했는데 눈은 결국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스페이버 추운날씨 시리즈(?)는 파카같은거 빼곤 완성된거 같은데 혹시 간절기용 얇은 바람막이나 다른 시리즈도 나올지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