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입니다. 결혼식 시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일정에는 결혼식이 너무 많네요.

간단한 슬랙스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생각했는데 기성 브랜드는 하나같이 맘에 안들고, 기존에 있던건 살쪄서 안맞고....아, 내가 택티컬 좋아해서 그렇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5.11중에 찾아봤습니다. 근데 왠걸, 엣지 치노가 리뉴얼 되어서 나왔더군요. 

원래 32-32를 입었지만 3가지 사유로 34-32를 선택했습니다.

1. 벌(살)크업으로 90kg됨

2. 하체 근합성이 잘됨.

3. 다른 라인업에 비해 면바지 느낌이라 신축성이 적을것으로 예상됨.

그리고 도착한 택티컬 슬랙스. 입기전에 조금 땡겨보고, 착용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신축성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 핏이라 막 붙는 느낌도 아니구요. 정말 편했습니다.

벌크한다고 찌운거긴한테 34사이즈가 딱맞게 되다니.... 꽤 찌긴 했구나.... 라는 약간의 자괴감과 함께, 편안한 착용감이 따라왔습니다.

후면엔 벨크로가 아니라 단추 포켓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실용성 측면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거 결혼식용 슬랙스로 산거니까 오히려 좋네요. 정장 느낌도 더 나고.

예전에 지인 집에 놀러갔었을때 스카웃 치노 제품을 입어본적이 있었는데, 얘도 그것처럼 허벅지 후면에 포켓이 있더군요. 펜이나 나이프같은게 쏙 들어갈만큼.

그리고 디펜더 플렉스 진 처럼 벨트루프 바로 밑에 핸드폰을 꽂아 넣을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마음에들더라구요. 핸드폰을 뒷주머니에 넣는게 버릇처럼 하게될때가 있는데 굳이 백포켓에 넣지 않아도 되어서 앉을때마다 핸드폰을 뺄필요도 없죠.

스트레이트 핏 맞습니다. 그저 제가 살쪄서 다리가 타이트 해보일뿐....

아 이래보여도 편하게 입을수 있다던 건 진짜입니다ㅎㅎ

결론적으로 캐주얼하게 입는 슬랙스가 되었습니다. 다른 옷하고도 잘어울리는 거같아요.

뭐 슬랙스가 그런 용도로 입기 위한것이지만요. 결혼식 갈때는.... 뭐 그때그때 빨아서 입던지 해야죠ㅎㅎㅎ

역시 단정하게 입으려면 511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