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티컬 로드아웃을 꾸미는데 있어서 벨트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익숙한 탄띠 형태부터 이제는 바지벨트와 섞인 하이브리드 벨트도 많이 나오곤 하죠.
근데 현직분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꼭 그런 형식에만 국한되시지 않고 배틀 벨트 플랫폼도 많이 사용을 하시더군요.
예비군이 아직 안끝났으니 OD로 골랐습니다.
전역한지 7년이 넘었지만, 마음만은 현역이다
더 좋은 건 많지만, 일단 가성비부터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코스트 워페어는 모두에게 위험한 전선이니까요....ㅠ
클래식의 클라쓰, 콘도르의 슬림 배틀 벨트를 시도해봤어요.
가장 큰 차이점은 같은 회사의 Gen.2 배틀벨트보다 훨씬 얇아졌다는 점입니다.
바지벨트를 차고 위에 둘러도 벨트 루프 선만 딱 가려주는 느낌이랄까요?
Gen 2는 넓대대해서 골반라인 전반에 걸쳐 무게가 분산되는건 좋지만, 로우 프로파일이 안되는 느낌이거든요.
슬림 배틀벨트는 얇아지고 좁아지면서 약간의 로우 프로파일을 챙기고 몰리 칸은 살짝 줄었습니다.
Gen 2와 다르게 중간중간에 이너벨트가 노출이 되어있거든요. 그래도 전 이 편이 더 좋네요.
위쪽엔 D형 고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H하네스를 걸면 스메르쉬나 LBE 형태의 체스트리그가 되는거죠.
아예 그런식으로 하나의 메인플랫폼으로 사용할수도 있으며, 착용후 플레이트 캐리어를 입을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플레이트 캐리어와 같이 착용하기엔 슬림 배틀 벨트쪽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상체 플랫폼에 간섭도 별로 없구요.
안쪽에는 세 방향으로 패드를 장착할수 있는 벨크로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드는 안티 슬립 패딩인듯 해요.
접촉면에 더 편안한 착용감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아 물론, 폼 패드 같은 형식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죠.
이대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메쉬 폼으로 통풍도 잡았네요 역시.
몰리 패널은 벨크로로 고정이 되고, 폴딩형식으로 겹쳐 접혀있어서, 벨크로를 뜯고 이너벨트를 편하게 결속할수 있습니다. 또한 안에도 벨크로가 있는게, 이너벨트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게 참 꼼꼼하구나 싶었어요.
꽤나 놀랐던 점은 좌, 우 옆구리 부분의 벨트 밑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어요. 여기에 레그 리그나 레그 홀스터 플랫폼의 버클을 달수 있습니다. 그러면 홀스터나 레그리그를 굳이 바지 벨트에 찰 필요가 없죠. 플랫폼 통일은 꽤나 중요한 문제니까요!
착용 샷입니다.
어 이거 설현 포ㅈ 아-악 내누운!
멀티캠이 별건가 녹색이랑 코요테 같이쓰면 멀티캠이ㅈ 라고할뻔
콘도르 로닌 체스트리그와 같이 입어봤습니다.
모양이 조금 다르다고 느끼셨을텐데, 동일사의 하이드레이션 인터그레이션 애드온 키트를 달아서 그렇습니다ㅎㅎ
미국에 출장 자주다니는 친구 통해서 직구아닌 직구 했네요ㅋㅋ
여기서 상체 플랫폼만 조금씩 바뀌면 되니 범용성도 아주 뛰어나다고 할수 있겠네요.
아쉬운 점은 이너벨트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바로 사용이 안된다는 단점이 될수도 있지요.
그거말고는 크게 단점은 못느꼈네요.
이제 담달 월급은 파우치에 쓰겠군요. 벨트가 비어있는걸 보셨으면 느끼셨겠지만 이거 로드아웃 꾸미는게 또 재미니까요.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됩니다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