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에버레스탁으로 백팩 세팅해봐야지~ 하고 F1 메인프레임을 산 뒤에... 무려 반년 가까이 흘렀군요 ㅋㅋ
안맞는 511가방을 끌어안고있던 F1 을 꺼내서 페어해줄 백팩을 드디어 질렀습니다!
길-쭉
근데 생각보다 막 압도적으로 크지는 않군요.
현재 갖고다니는 5.11 AMP 24 입니다.
리틀 브라더가 높이는 조금 더 높고 너비랑 두께는 다 AMP가 큰 줄 알았더니... 두께는 나중에 찍은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납작해져 있는지라 체감상 1.5~2배쯤은 커보이는군요 ㅋㅋ
꺼내보니 역시 높기는 진짜 높습니다.
전면부에는 레이저컷 몰리가 있습니다. 구형은 일반몰리인데 레이저컷으로 바뀌면서 조금 가벼워지지 않았으려나요?
자세히 보니 레이저컷 몰리 뒤에 있는 공간이 거대한 포켓 비슷한 역할을 하는군요.
얇은 옷이나 장비, 얇은 장작도 들어갈것 같네요. 양 옆 하단부가 살짝 트여있어서 물이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저 EDC용 백팩 몇개 말고는 에버레스탁에 허리 잡아주는 패드 없는건 처음 봅니다...
따로 사면 장착은 가능하다는것 같은데 굳이...?
이 녀석이랑 보통 같이 페어로 사용되는게 워해머/스카이크레인/F1 메인프레임인데 셋 다 이미 허리 패드가 있죠 ㅋㅋ
그리고 아시다시피 저는 F1 메인프레임이 있죠!
특이한 점으로 리틀 브라더는 애초에 군용쪽을 노리고 나온지라,
상품페이지에도 군인들 사진이 가득하고 사진처럼 PRC-117 랙이 있습니다.
저 메쉬에 한 덩치 하는 PRC-117을 올리고 버클로 잠궈주는거죠.
상단 벨크로로 열 수 있는 구멍들은 하이드레이션용이 아닌 PRC-117 안테나 구멍입니다!
참고로 내부 측면이랑 전면 플랩 안쪽에 있는 웨빙은 레이저컷 몰리가 아닌 일반 웨빙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의 메인 수납부를 여는건 상단에 있는 지퍼를 통해서 연겁니다.
사진처럼 맨 윗부분은 나눠져있어서 지퍼가 서로 만나지 않고,
필요시 살짝만 열어뒀다 바로 잡아당겨서 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내부 수납공간은 간소하게 엘라스틱밴드로 주머니가 4개 구분되어 있습니다.
외부 확장성이 높다보니 내부는 큰거 무거운거 넣어도 되게 넓게 해둔 느낌이네요.
측면 상단에는 리틀 브라더 이름이 한쪽에 있고, 바로 옆에 있는 하이드레이션 홀은 양쪽에 있습니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모두 배려하는 디자인이군요 ㅋㅋ
측면 하단에는 제가 본 백팩중에 가장 거대한 파우치가 양쪽에 하나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병은 2리터짜리는 커녕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급 보온병도 거뜬히 들어갈 사이즈입니다.
아마 일반 물병보다는 사격용 삼각대도 수납 가능하게 해둔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
특히 버클고정 스트랩이 3개씩 있다보니...
버클은 5.11에서도 자주 보이는 UTX 버클입니다.
사실 부자재쪽은 YKK같은거 외엔 잘 모르다 보니...
그래도 자주 보이니 꽤나 신뢰성있는 브랜드인가 봅니다.
어깨끈은 아래쪽은 버클로, 위쪽은 벨크로+스트랩으로 고정되어 있어 제거가 가능합니다.
특히 F1 이랑 페어로 쓸거라면 어깨끈은 완전히 제거하거나 제거하고 잠시 뒤에 보여드릴 스캐버드 터널에 넣어버리면 되겠죠.
스캐버드 터널은 이렇게 측면에 숨겨진 지퍼풀을 찾아 약 420도 가량 지퍼를 풀면서 돌려주면 됩니다.
상하단부는 립스탑 재질이 살짝 튀어나와있어서 지퍼가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넵, 저는 상단부에서 지퍼가 걸려서 잠깐 고생했습니다... 이따 사진 보실때 부자연스럽게 접힌 원단을 찾아보세요 ㅋㅋ
이렇게 지퍼를 완전히 풀어주면 등판이 살짝 풀리면서 공간이 생기고 아래위가 열립니다.
사실 처음에는 등판을 떼서 EMOD에 연결하는 용도인줄 알았던 지퍼인지라 이정도로 공간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기술력에 감탄한 순간입니다 ㅋㅋ
참고로 아래에 보이는 상단 핸들은 F1 메인프레임이랑 똑같은 핸들입니다.
잡아본 백팩 핸들중에 제일 부드럽고 통통하군요 ㅋㅋ
근데 F1 메인프레임이랑 같이 하면 핸들앞에 핸들... 핸들셉션?
라이플 스캐버드가 저렇게 스캐버드 터널 안으로 들어가서 고정되는군요.
고정방법은 은근 원시적?인 스트랩으로 내부 몰리웨빙 감아버리기...? 인것 같아요.
살 게 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도어 갬성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는 거짓말이고 사실 집에서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차에 둔 김에 회사 근처 산책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F1 메인프레임과 리틀 브라더를 세팅!
둘 다 드라이어스 색상입니다.
깔 맞 춤
측면을 펴서 본적은 없는거같아서 일단... 버클로 고정하니 딱 하중을 지탱하기 좋은 각도입니다.
요 버클들을 하나하나 다 풀어줍니다.
그리고 F1 메인프레임에 있는 버클들을 다 풀어준 뒤 백팩이랑 연결해주면...
결속 완료!
사실 EMOD 지퍼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좀 많이 간이스러운(...) 세팅이긴 합니다.
왜냐구요?
배트윙 파우치를 기다리고 있거든요...흨흨
이제 세팅도 다 되었으니 산이라도 한번 가봐야겠죠?
자 오늘 아침 창밖으로 산을 보니...
어...............................................................................
뭐야 왜 불타고있어요;;;
다행히 큰불은 아니었는지 30분만에 연기가 사라지긴 했지만 인도어파인 저의 밖으로 나가고싶은 의지를 진화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날씨 좀 더 좋아지만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어 그럼 이거에 맞는 레인커버도 사야겠네 하고 보던 차에...
제가 러쉬 100용으로 산 레인커버는 안맞는걸 알게되었습니다(너무 큼...)...
또 사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