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콘텍스 알파 후디 플리스를 샀는데 옷이 괜찮아서
CQR 그리드가 알파 플리스보다 값도 싸고 모양이 비슷하고 괜찮아보여서 샀습니다.
첫 개봉 시 이쁘고 겉이 부드럽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살짝 쌀쌀한 봄에 외투로도 괜찮아서 세번 입었습니다.
옷걸이에 걸어놨는데 다른 자켓에 갈색 솜뭉치가 잔뜩 묻어있더군요.
처음엔 일 하다가 다른 곳에서 먼지가 붙어온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CQR 그리드의 바깥 솜들이 훑을 때마다 막 떨어져서 여기저기 붙어있던 겁니다.
세번째 입었든 그날 메었던 가방에도 CQR 그리드 솜들이 어마어마하게 붙어있었습니다.
차 안전벨트에도 저 솜들이 잔뜩 달라붙어있었습니다.
헬리콘텍스는 몇년 째 입는데도 바깥쪽 격자무늬 솜들이 아직도 쫀쫀하게 다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CQR 그리드자켓은 물건 받은지 한달밖에 안되었고 세번 밖에 안입었는데도 격자솜들이 흐물하고 다 떨어집니다.
솜뭉치 날라다니는 것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나 먼지 걱정 덜한 바깥에서 일 할 때 입는 플리스 자켓 원하시면 사세요.
여기저기 솜뭉치 굴러다니고 붙어있고 그래서 그냥 버렸습니다.
1~2만원짜리 몇년 째 입는 깔깔이가 더 튼튼하고 깨끗하네요.
값에 비해 질이 너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