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알타이 기어에서 구매를 했던 8인치 전술화는 내구성이 매우 좋아서 거의 12년 가까이 사용하였음에도 밑창을 빼고는 지금까지 큰 흠집이나 터짐 증상이 없어서 2022년 12월 블프 당시에 이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이얼 조절에 비브람 창까지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고 블프 데이에 맞춰 산지라 가격도 시중 일반 등산화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해서 참 좋았습니다.
다만, 12년전과 달리 지금의 알타이 기어는 뭔가 바뀌었는지 처음 2달 정도 신은 시점에서는 오른쪽 신발의 왼쪽 면에서 슈퍼 패브릭의 에폭시가 몇개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워낙 험하게 신어서 인가? 라면서 무시했지만 점점 이것이 심해지다가 아래 사진처럼 갑피조차 터져서 안의 하얀 천이 보이네요.
(참고로 밑창 부분의 하얀 부분은 밑창 전체가 이미 한번 떨어져 나가서 록타X트 신발 접착제로 보수한 흔적입니다.)
참고로 저는 사무직으로서 출퇴근 시에만 사용할 뿐, 에어소프트/예비군 훈련이나 험한 현장에는 12년된 알타이 8인치 전술화를 신을 뿐이라 험한 현장을 구른 것도 아닙니다만 한쪽은 험한 현장을 거치면서도 12년이나 쓸 수 있고 한쪽은 심하게 쓰지도 않았는데 1년 5개월 밖에 안 된게 매우 속상하군요.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신발의 갑피가 터져서 긴급으로 신발을 구매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머리털 나고 처음이네요.)
방수 기능 역시 첫해인 2023년 장마 시에도 오른쪽 신발에서 물샘이 있고 왼쪽 신발도 양말 끝이 약간 젖는 상황이 있긴 했으나 그냥 썼는데 결국 이번 2024년 장마에 대비하려면 하는 수 없이 세일 없이 정가주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슈퍼 패브릭의 방오 기능과 발수 기능을 오랜 기간 경험하여 그 성능을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솔직히 실망이 큽니다.
(그래도 1~2개월은 방오, 발수 기능을 경험했고 8인치 전술화의 슈퍼 패브릭 성능을 경험한 터라 슈퍼 패브릭 자체에 대한 별점으로 별점을 3개로 주었습니다. 볼케이노 신발만 놓고 보면 그 자체는 별점 1개 입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뱀발: 그래도 어쩌다 불량이 걸렸나? 뭐 다른 슈퍼패브릭 제품으로 구해보고 판단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이번에는 알타이 기어 부스트 N 제품을 블랙으로 구매했더니.
어라? 제가 눈이 이상한가요? 색깔이 틀리게 왔네요?
전 분명히 블랙을 신청했는데요??? 이상해서 송장을 보니.....
송장에는 주문한대로 블랙이라 되어 있는데 말이죠?
슈퍼 패브릭 자체는 매우 좋은 소재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소한 실수까지 하는 브랜드라서 이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많이 떨어져 버렸군요.
참고: 참고로 알타이 기어는 넷피엑스 입점 업체로 넷피엑스와는 다른 업체 측이 보냈겠지만 포장도 제대로 없이 포장 박스에 신발 박스만 넣어 보낼 것이면 최후 검수는 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