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그 소문의 ATAC이구나. 너 나랑 어디 가야돼.
출근도 하고 등산도 하고 그래야 돼.
5.11 택티컬 부츠 라인업 중에 유일하게 신어보지 않은 부츠였습니다. 첨엔 정이 잘 안가드라구요ㅠ
근데 뭔가 점점 보다보니 앞코 생긴게 굉장히 클래식한 사막화같은 느낌도 있고요.
방수가 안되는 애들은 원래 거르는데, 여기저기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한번 시도해보았습니다.
블랙과는 다르게 스웨이드 재질..... 방수가 안될것 같이 생기긴했습니다....
로스코 방수 왁스 쓰던게 아직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한번 발라줘야할 때가 왔군요.
전반적인 디자인이 굉장히 클래식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이 부분이 참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클래식한 형태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요즘 나오는 신발들은 뭔가 많이 각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 트렌드가 전투화 쪽으로 넘어오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6인치 모델로 골랐습니다. 지퍼는 거릅니다. 신발은 견고해야지요.
신고 벗기가 조금은 불편한 감이 없지 않지만... 뭐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이니까요.
저는 만족합니다. 발목 부분에 코듀라 원단 같은 천이 봉제가 되어있어서 그런가요, 전체구조가 스웨이드인 옛날 전투화보다는 확실히 견고해보입니다. 여기까지 봤는데 맘에 안드는 것이 하나도 없더군요!
깔창,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품과 최종사용자가 의사소통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손으로 한번 꾹꾹 눌러봤는데, 엄청나게 푹신푹신합니다. 이게 전투화 깔창이라고??? 라고 놀랐던 부분이죠.
몇몇 분들의 리뷰를 보니 호평해주신 분들 중에, 운동화 보다 편한 전술화라고 하시길래 ATAC 시리즈 시도해본 것 도 있거든요.
반신반의한 것도 있습니다. 에이 그런게 어딨어 많이 편한가보다 하고 생각했거든요.
리뷰 좌.... 당신이 옳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앞코의 모습. 전 이런 라인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이게 몬스터와퍼냐 신발깔창이냐
호기심에 한번 꺼내본 깔창. 아주아주 푹신해보입니다.
오래갈지는....모르겠지만 그래도 착화감도 그렇고 정말 편해요!
??? : 신발 못 보던거네? 샀어?
??? : 어? 아니 산건 아니구 중고로 싸게 얻어왔어~ 사이즈가 안맞는데서~이상 피고의 최후변론을 마칩니다.
.....아무튼 좋은 모델 찾아서 신남.
프로퍼 리토스 팬츠에도 아주 잘어울립니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ㅎ
딱 한가지 흠은..... 방수.... 아직 젖을 정도로 물을 맞은 적은 없지만... 스웨이드는 보통 안되잖아요 ㅠㅠ
방수 되는 모델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