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페이버 아크틱은 패딩 종류 하나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플리스랑 경량 그리고 패딩 제품이 세트로 나왔네요
제품 받아보고 느꼈던 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벨크로 루프에요
뭔가 소프트(?) 한 느낌의 벨크로 재질로 되어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보통 이쪽 제품들은 하드한 타입을 많이 쓰는데 확실히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내구성은 쭉 써봐야 알겠지만 패치 몇 번 붙였다 땠다 했는데 보풀 일어나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옛날 소프트쉘 제품부터 벨크로 루프에 브랜드 로고 넣는 거는 처음엔 엄청 거슬렸는데
이제 뭐 그러려니 합니다. 방송 어디 나오면 바로 스페이버 제품인 건 눈에 띄더라고요 ㅋㅋ
먼저 구매한 독도 패치도 붙여봤어요
저게 사이즈가 8 x 4인 일반적인 사이즈인데 벨크로 루프랑 딱 맞네요
루프가 세로가 약간 긴 타입이라 패치 2~3개 붙이거나 원형 같은 거 붙여도 딱 예쁠 것 같네요
독도 패치는 산지 얼마 안 지났는데 비 올 때 붙이고 산타서 그런가 한 몇 개월 붙이고 다닌 느낌이네요
이것도 상세에 에이징 뭐라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다 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음은 지퍼, YKK에 후크를 걸어서 수축 튜브로 마감한 방식이네요
여기서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걸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제작을 중국에서 하신 것 같은데 그냥 지퍼 달아달라~가 아니라
후크 재질이나 두께부터 수축 튜브 마감까지 생각해야 하는 공정일 텐데
내년에도 아크틱이 나온다면 뭐가 더 개선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아쉬운 점은 지퍼가 유광이더라구요 뭐 사실 큰 부분은 아니지만
라인업 자체가 택티컬 제품인 느낌인데 보통 무광을 쓰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제품이나 추가로 발주하시면 개선되면 좋을 듯 합니다.
지퍼 자체는 정품 YKK 인지라 잘 올라가고 내려가고 흘러내림 방지까지 문제 없었습니다.
측면 상완 포켓 내부는 바깥쪽은 통기성 소재 안쪽은 플리스로 되어있어요
제품 리뷰하면서 느낀 건데 책상에 먼지가 좀 있는데 신기하게 먼지가 잘 안 달라붙더라구요
안 붙는 건지 잘 떨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플리스 자체에 처리가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좀 웃긴 게 폰 같은 거 넣어두면 액정이 닦여서 나오는 느낌도 있어요 ㅋㅋ
이건 앞쪽 주머니 딱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목이 닿는 부분에 플리스를 살리고 등판과 어깨 부분에 따라 원단 디자인이 다른게 적용된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박음질도 신경 써서 튼튼하게 박은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간간이 박음질 마감 부분?에 실밥 처리가 안된 게 보이긴 했는데
이런 부분도 솔직히 잘라내면 그만이긴 한데 신경쓴 것 같은 제품인 만큼
마무리까지 완벽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총평하자면 구매한 플리스 제품은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움직일 때 영향을 받는 부위별로 절개 라인, 원단 디자인이 다르게 설계된 점
- 플리스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고 정전기도 잘 생기지 않는 점
- 일반적으로 산타거나할 때 나뭇가지에 고리가 걸리거나 하는 게 불편한 게 있는데 수축 튜브로 마감해서 방지한 점
- 양쪽 팔 측면 부분에 포켓과 벨크로 루프가 있어서 플레이트 캐리어 등을 착용해도 수납이 가능한 점
간략하게 정리하면 저 정도인 것 같고, 사실 재질 특성상 더 오래 착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패딩 제품들은 더 좋은 제품이 있어서 구매 의사는 안 생기지만 경량 패딩 제품은 구매해 보고 싶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없었던 건 아니라서 내년에도 스페이버에서
아크틱 제품들이 발매된다면 아쉬운 점을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제품에 비해서는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던 만큼 다음 제품들이 더 궁금하고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리뷰가 다른 분들의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