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CWL 플리스 자켓을 샀는데 아무래도 두꺼운 자켓이 필요해서
작년에 살까 말까 고민하다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던 스페이버 레벨 7 자켓을 드디어 샀습니다.
작년 모델에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인 듯 하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지방이 좀 올라와서 헬리콘**의 울프**드 자켓과 후리스를 같이 입고 다녀도
견딜만 했는데 올해는 체지방이 좀 빠졌는지 온도가 떨어지면 좀 으실으실 하네요.
그래서 작년에 고민했던 스페이버 레벨7을 사긴 샀는데....생각보다 도톰하고 괜찮습니다.
디자인도 무난해서 청바지나 면바지 둘 다 잘 어울리네요.
양쪽 주머니와 왼쪽 안주머니~ 3개의 주머니 활용할 수 있고
겨울엔 아무래도 주머니가 많은게 이것 저것 넣기도 좋고 활용하기도 좋죠.
그리고 왼쪽 주머니에 달려있는 라벨....QR코드도 같이 있는데...인쇄가 아니라 박음질로 되있는거 같은데
이게 설마 될까?? 해서 바로 찍어봤는데....됩니다....
QR코드를 찍어보면 앱 상품 페이지가 열리네요.
안될 줄 알았지만....라벨까지 신경을 좀 썼다...라는 부분이 맘에 드네요.
목부분에 CWL플리스 자켓과 동일한 패턴의 원단이 적용되어 있어 따뜻할 것 같고,
후기를 보다 보니 모자가 두꺼워서 좀 튀어 나온다고 한 것 같은데...
업그레이드가 됐는지 모자는 얇습니다. 말아서 넣어도 튀어나오거나 걸리적 거리는 부분도 없고
깔끔하게 잘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게 되어 있고....
근데 모자는 어지간하면 쓰는 일이 없어서 꺼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왼쪽 오른쪽 팔에 포켓과 벨크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고 포켓이 생각보다 깊네요.
현금이나 카드를 넣고 다니면 딱 좋을 듯한 사이즈 입니다.
지퍼는 역시 YKK 지퍼고 마감은 역시나 튜브로 되어 있어 깔끔합니다.
메인 지퍼도 YKK 이며, 위/아래로 오픈이 가능하게 지퍼는 두개로 되어 있고..
솔직히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볼 일 볼 때...지퍼가 아래에서 위로 열리면 상당히 편합니다.
걸리적 거릴 것 없이 깔끔하게 열고~닫고~하면 굉장히 편합니다.
어지간한 택티컬 자켓은 거의 대부분 위/아래가 열리기 때문에 신기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편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든 부분입니다.
자켓을 입다 보면 손목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어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고 핸드 커버도 적용되어 상당히 쫀쫀하고 편합니다.
소매 부분에 살짝 살짝 냉기가 좀 들어오는데 이런 부분은 상당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벨크로 처리된 부분은 까실거리는 제질이 아니고 부드럽고 잘 붙습니다.
아무래도 팔 부분은 움직임이 많다보니 벨크로에 까지는 부분이 자주 있는데
부드러운 재질이라 까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핏도 좋고 디자인도 무난하면서 깔끔하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드는 자켓이네요.
하지만 와이프는 왜 항상 비슷한 옷만 사냐며....뭐라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좋으면 그만 이기에....
올 겨울은 이 자켓으로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