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이전에 5.11 매거진 파우치를 산 지 2년이나 됐네요;;;

그때 더블매거진/싱글매거진 하나씩 사서 잘 썼지만 결국 남는 몰리가 있으면 다 써야지?!?!?! 라는 생각에 새로운 파우치를 구매했습니다.

2년(하고도 1개월쯤) 지났지만 거의 안쓰기도 해서 ㅋㅋㅋ

변한 점은 밀스펙몽키 패치 뿐이네요.

아쉽게도 아직 안 쓰는 몰리웨빙이 남아있습니다.

핫하 참을 수 없지!

안그래도 이번에 멀티캘리버 파우치가 나온걸 본 김에 한번 사봤습니다.

요런 고무줄(?) 사용하는 파우치를 안써보기도 했구요.

5.11 파우치에서 유일하게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다들 튼튼한/두꺼운 몰리 고정부를 쓰는데 5.11은 뭔가 부드러운 플라스틱?고무? 같은 특이한 재질을 씁니다.

아니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 없었긴 한데... 뭔가 더 튼튼하면 좋겠는 이상한 느낌입니다 ㅋㅋ

앞에서도 말했지만 번지코드를 사용해서 고정합니다(기존 더블매거진은 내부에 플라스틱 삽판해서 텐션으로 고정).

그런 고로 윗부분에 탄창을 잡아주는 번지코드가 따로 있죠.

탭이 상당히 특이한 느낌의 재질입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같은 느낌인데 몰리 고정부보단 훨씬 두꺼운거같은 무언가??

원단에다 플라스틱/고무를 입힌걸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는 몰리웨빙 바느질(?) 이 힘들어서(손이 크고 손가락이 길어서...) 이런식으로 아래를 먼저 고정한 뒤 몰리웨빙을 통과시켜서 잠금장치를 강제로 반대로 끌어올립니다.

그렇게 요런 멀티툴 플라이어 마크가 생기죠.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일부 몰리 고정장치 윗부분 나일론? 이 눌러지고 반짝거리는 느낌입니다.

??????????????????????????????

기존거랑 맨 윗부분 재질이 바뀌었는지 상당히 쉽게 플라스틱 고정장치를 통과시켰습니다.

자국도 거의 안 날 정도...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부드럽게 잘 들어가고 고정도 잘 되니까 장땡입니다.

기존 더블 매거진 파우치는 이렇게 AR매거진은 잘 들어가지만 AK매거진은 고정부에 걸려서 안 들어갑니다.

하지만 신형(멀티캘리버)은 AR 탄창은 쏙 들어가기 때문에 파우치 아래쪽 번지코드를 좀 빡세게 당겨주고 고정용 탭을 써줘야 하고,

AK탄창은 딱 들어가서 고정되고 고정용 탭은 좀 짧아서 올라가진 않네요.

멀티캘리버라 일단 장단점이 있다고 할까 탄종이 바뀌면 번지코드 세팅을 새로 해줘야되긴 합니다.

역시 7.62 탄창도 잘 들어가는 멀티캘리버 답게 .308 대응 사이즈의 탄창도 잘 들어갑니다.

사실 이건 어거지로 넣은거긴 한데 .338 라푸아 매그넘에 대응하는 사이즈 탄창도 들어갑니다...ㅋㅋ

매의 눈을 가진 분들은 뭔가 이상한걸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탄창을 넣어둔 파우치의 맨 위 레이저컷 몰리를 보시면...

생산과정에서 레이저로 잘라낸게 안보이는 뒤쪽에 달라붙어 있었는지 ㅋㅋ

레이저컷 몰리의 잘려나간 부분이 하나 붙어있었습니다.

원단의 반대편을 볼 수 있는 유니크한 기회(?) 입니다.

중간칸에 딱 넣어본 사진입니다 ㅋㅋ

레이저가 생각보다 재질을 많이 깎아먹지 않는지 아직도 깔끔하게 들어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