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G 제품은 이전부터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선뜻 구매하지는 못 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나름 고가의 제품이라 고민만 계속 하고 있었드랬죠.
신상품 훑어보던 중 디자인을 보고 눈길이 가서 클릭해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SOG 킬로와트 라는 이름의 소형 폴딩 나이프 입니다.
전기 작업을 ‘컨셉’으로 하는 다용도 나이프 입니다.
어디까지나 본격적인 ‘작업용’ 툴로서는 바라보기 힘들기에 컨셉이라 표현했습니다.
제품 후면에 간략한 설명이 들어있는데, 정말 다양한 사이즈의 와이어 스트리퍼가 적용된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스펙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전 사실 강재에 대한 지식은 매우매우 얕아서 봐도 잘 모릅니다.ㅎㅎ
그냥 디자인만 딱 봤을 때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
이런 녀석을 바지 주머니에 끼고 있으면 뭐랄까 든든한 기분마저 듭니다.
블레이드 부분에 110v 그림이 각인되어 있고, SOG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깔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네요.
그리고 이 제품이 바로 SOG이다 를 표현하는 로고….ㅎㅎ
제조국은 대만으로 보입니다.
빌드 퀄리티가 나쁘지않습니다.
벨트 클립은 고전압 송전탑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ㅎ
뒤집어서 보면 송전탑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메인 블레이드는 라이너락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컨셉이라 표현은 했지만 나름 와이어 스트리핑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지는 게, 다양한 사이즈와 방식으로 피복 벗기기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더 굵은 와이어를 스트리핑 하기 위해 메인 블레이드로 돌려서 벗길 수 있는 방식입니다.
끝 부분에도 스프링 방식으로 와이어를 잡고 돌려서 커팅 가능합니다.
와이어 스트리핑을 위한 모든 게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핸들 부분에 여러 그림이 있습니다.
회로도 그림, 이런 전기 스파크 그림 등등.
그립감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아담한 제 손 사이즈에 착 들어맞는 느낌이네요.
엄지와 검지가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어 안전하게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접었을 때 사이즈도 한손에 쏙 들어오고 바지 주머니에서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독특한 디자인, 전선 피복을 벗기는 작업을 많이 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전 오직 디자인 하나에 반했지만 괜시레 전선 피복을 벗겨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