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5점 만점 기준.
외관 디자인 4점
코요태 색상 천 부분이 생각보다 유광에 황금빛이 돌아 제 취향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때가 타면 괜찮아 질거라 자위 중입니다.
사이즈 3점
반 사이즈 업 했으나 조금 좁은 편. 와이드지만 와이드 같지 않은 사이즈. 베어풋 수준의 와이드 핏을 주로 신어서, 그것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좁은 편. 와이드 핏 선호자, 쿠션 양말 선호자, 두꺼운 겨울 양말 사용자라면, 반사이즈는 기본이고 한 사이즈 업도 고려할만 합니다.
내구도는 길게 사용해보지 않았으므로 보류.
아쉬운 부분.
1. 이 가격에 부츠 상부 아이릿이 쇠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의아.
2. 미드솔과 갑피를 단순 접착식이 아닌 접착+바느질이 내구성에 도움이 되지만, 요즘 추세는 다들 원가절감 접착식이라 그러려니.
접지력 3점
아웃솔은 내구도는 패스하고, 약간의 먼지가 있는 타일, 대리석에서 접지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바닥면에 작게 프린트된 오돌도톨한 패턴이 닳으면, 타일류 접지력이 급격하게 떨어질듯. 접지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아웃솔 내구성은 좋을 수도.
12시간 남짓 짧은 사용 중 가장 큰 문제.
갑피 패턴 또는 바느질 문제 같은데, 발가락과 발등 접히는 부분에 핫스팟이 생겨 통증이 느껴짐. 반품, 환불 귀찮아서, 길들이면 괜찮을거라 여기는 중.
총평.
발목 부분, 밑창, 갑피 모두 전체적으로 딱딱한 편입니다. 신형 전투화, 작업화 정도와 비슷합니다. 경등산화보다 조금 더 딱딱하다고 느꼈습니다. 몆 달은 조져, 아니 신어보고 추후 리뷰 추가 하겠습니다.
1차 총점은 3점.
누가 그 신발 어때 묻는다면, 그냥 저냥.
업데이트 1
방수성 1점
물 웅덩이 없는 젖은 오육센티 높이의 잔디 위를 약 5분간 걸었을때, 양말이 젖었네요. 새끼 발가락 쪽이 특히 젖었습니다. 5년된 중저가 가죽 경등산화로 지나도 꽤나 축축해지지만, 양말까지는 젖지 않는 곳입니다.
신발 중 고무로 된 곳을 제외하고, 천부분은 발수성이 좋은 편입니다. 추측컨데, 갑피 조각들 혹은 갑피와 미드솔을 이어붙인 부분이나, 바느질 틈 등으로 유입된 것 같습니다. 1차로 유입된 물을 신발 내부 방수 멤브레인이 막아주지 못합니다. Water proof는 아닌 걸로.
눈, 비를 대비한다면 방수 왁스는 필수.
방수성이 평균을 다 깎아먹어서 2차 총점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