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터 현재까지 5년 동안 주구장창 입고다니던 '헬리콘텍스 레벨 7 윈터 자켓'을 대체하기 위해 '스페이버 아크틱 CWL 레벨 7 자켓 (Gen.2)' 를 구입해 보았다.
원래 '헬리콘텍스 레벨 7 윈터 자켓'을 블랙이나 그린 색상으로 재구매해 볼까 했는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재고도 없어 차선책으로 '스페이버 아크틱 CWL 레벨 7 자켓' 두번째 버전을 구매했다.
제품을 받아본 첫느낌으로는 가성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으며, 헬리콘텍스 제품과는 다른 충전제가 들어가 있는데 나름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따뜻하지만 조금더 둔해 보인다.
충전재를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어떤차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헬리콘텍스의 충전재는 'CLIMASHIRLD'라는 소재로 물에 잘 썩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물에 젖어도 보온성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쉽게 건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스페이버 아크틱 CWL 레벨 7 자켓 (Gen.2)'의 충전재는 ‘Glacier-Insulate®’라고 하는데 정보를 찾아 보았으나 자세한 정보를 찾을수 없었다.
아무래도 두제품의 가격 차이는 충전재가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두제품의 실제 차이를 살펴보자
[왼쪽 그레이 색상이 헬리콘텍스 제품 오른쪽 블랙이 스페이버 제품이다]
왼쪽 그레이 색상의 헬리콘텍스 제품이나 오른쪽 블랙의 스페이버 제품이나 디자인이 비슷해 보이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난다. 위 사진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차이는 손목 커프스와 양쪽 주머니의 크기정도겠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두제품의 질감이나 재질도 다르다.
[왼쪽 헬리콘텍스 / 오른쪽 스페이버]
둘다 립스탑 직조의 무늬를 띄고 있으나 헬리콘텍스는 그 위에 얇은 코팅이 되어 있는듯한 느낌에 매끄러우며 바스락 거리는 느낌, 스페이버는 직조감이 느껴지는 면같은 느낌이다.
두제품 모두 테프론 코팅으로 발수와 방오 기능이 있다.
스페이버 소재 : 겉감 : Polyester 88%, spandex 12% | 원사 이합 150D 고내구성 편직원단 / 안감 : 400D 나일론
헬리콘텍스 소재 : 폴리에스터 100%
손목 마감은 둘다 벨크로이긴 하나 헬리콘텍스 제품은 고무줄이 들어가 있으며, 벨크로가 추가된 형태이다. 반면 스페이버 제품은 벨크로만 적용 되어 있으나 안쪽에 스판덱스 소재 핸드커버가 있있다.
[왼쪽 헬리콘텍스 / 오른쪽 스페이버]
또한 두 제품 모두 전술 자켓 디자인이라 전면 메인포켓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입구의 사이즈는 서로 다르고 헬리콘텍스 제품은 이중지퍼 구조, 스페이버 제품은 단일 지퍼 구조이다.
하단부 스트링을 통해 사이즈를 조정하여 허리 아래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차단할 수 있다.
어깨 부분에는 취향에 맞게 원하는 패치를 탈부착 할 수 있다.
두제품의 재봉상태를 비교해 보았다 아무래도 헬리콘텍스 제품이 좀더 튼튼해 보인다.
이역시 가격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뒷 목덜미 부분은 부드러운 후리스(폴리스?) 재질로 덧대어져 있다.
스페이버 제품의 설명에 헥사곤폴리스라 되어 있는데 특별한 기능이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재질은 둘다 비슷한 듯
두제품 모두 안쪽에 주머니에 지퍼가 있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아래쪽에는 오픈형 대형 주머니가 있어 지도 등의 얇고 큰 물건을 휴대할 수 있다.
안주머니 아래는 지도 등을 수납할수 있는 대형 오픈 주머니 마련되어 있다.
아직 제대로된 필드 테스트를 못해 보았지만 제품을 받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퇴근할때 잠시 착용해 보니 바람도 잘 막아주고 가벼워 가성비는 좋은 제품인것 같다. 올 겨울 비가오나 눈이오나 입고 다니다 보면 좀더 정확한 비교를 해볼수 있을것 같다.
두제품 모두 중국 제조이나 가격차이에 따른 품질 차이가 여기 저기서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가격과 품질 가성비 등을 따져 본인의 사정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구입해 입으면 좋을 것 같다.
이 두제품 외에도 다른 브랜드에서 비슷한 제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류의 자켓을 구매해 착용해본 이후로는 패딩 자켓은 둔해서 잘 입고 다니질 않게 되고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어 겨울 완소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