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낭도 부피가 커서 만족스럽습니다. 4.3kg에 맞게, 들었을 때는 묵직하지만, 막상 착용했을 때에는 오히려 다른 가방들보다도 가볍게 느껴져서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최상단의 덮개도 내부에 허리끈이 있어서 별도로 힙색처럼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습니다. 사이드낭도 메인낭과 이격된 공간이 있는데, 아마 K1A 소총 정도는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판과 메인낭 사이에도 공간이 있는데, FM/AM 등의 대형통신장비를 넣는 용도인가 싶기도 합니다. 메인낭이 67L 부피인데, 사이드낭 용량까지 합치면 동사 배틀십 배낭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등판과 어깨끈에 메쉬가 약간 단단하면서도 빵빵해서 통기성이 좋을 것 같고, 대신 여름에 얇은 옷 입고 착용하면 까끌까끌한 촉감 때문에 일부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이드낭은 한쪽면에 지퍼가 있어 분리가 가능해보일 수 있겠으나, 반대쪽에는 지퍼가 없어 분리는 제한됩니다. 다만 개방 후 열어보면 안에도 몰리가 있어 아마 전술적인 용도를 위해 고안된 것 같습니다. 전면에 패치를 붙일 벨크로 판넬이 없다는 사소한 아쉬운 점 외에는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