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파르탄 레이스를 세 종목 전부 완주할만큼 크로스핏에 관심이 많습니다.... 잘하지는 못하구요.
그래서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려고 5.11 택텍을 입고 로드런닝을 하며 트레이닝을 하는데요.
원래는 타사에서 나온 중량판을 썼었습니다. 근데 그건 완전 평평하게 되어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플레이트 캐리어 또한 굉장히 평평한 모양을 하게 되고, 몸에 착 달라붙지 못해서 많이 흔들립니다.
뛸때마다 위아래로 승모근을 강타당하는 고통은..... 기록 단축만 가져오는게 아니지요.
그래서 한번 구매를 해봤는데요. 기존의 구형 제품이 단종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기다리기가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결국 이날이 왔네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 : 너 또 뭐 샀어? 너무 무거워서 그냥 현관에다가 놨어.
어머니의 핀잔은 덤. 운동기구라고 둘러대니 납득하시더군요.
아마 이게 중간 사이즈 정도 될텐데... 그런데도 확실히 묵직하더군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ㅎㅎㅎ
쌈@뽕한 땟깔!
이 플레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SAPI 플레이트처럼 몸쪽으로 휘어져있는, 즉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몸쪽으로 휘어져 있어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주고 있죠. 아주 맘에 듭니다. 기존에 쓰던 플레이트가 가진 단점을 완전 상쇄한 셈입니다.
그리고 구매를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실만한 점이 될것 같습니다.
8.75파운드 중량판이라는 것은 한면이 8.75파운드(대략 4kg 살짝 안됨)라는 말입니다.
오랫동안 고생해준건 정말 고마우나.... 네녀석 덩치때문에 커머밴드가 힘에 부쳐한다. 아쉽지만 이제 사라져 줘야겠다.
교체 완료!
와.... 정말 지치는 작업이었습니다. 바로 택텍의 플레이트 고정방식 때문인데요.
대략 이렇습니다.
처참한 퀄리티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 중량판을 넣으면 안에 앞뒤로 벨크로가 있고 거기에 벨크로 스트랩이 총 4개가 달려있습니다. 주황색 스트랩으로 중량판 밑부분을 감싸주고 좌우 스트랩을 겹쳐서 벨크로 체결을 한뒤 덮어주면,
앞뒷판에 있는 벨크로가 그 스트랩들을 고정해주는 구조입니다.
쉽고 빠르게 뺏다 꼈다 할수 있는 구조는 또 아니죠.... 장점은 그래서 중량판이 전혀 흔들리지 않게 아주 딱 잡아주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판 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만....
중량판 처럼 뺄 일이 자주없는 경우엔 또 얘기가 달라지겠죠?
10시반에 시작했는데 앞뒷판 다하고 나니 벌써 11시.....ㅠ
다 쓰고 버려진 평평한 중량판 브로들. 고생 많았습니다. 낡기도 꽤 낡았구만....
착용감? 죽여줍니다. 더 말할게 없어요. 중량판 찾으시는 분들은 이걸로 하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바로 기록테스트 해보려고했는데.... 저녁날씨가 이게 무슨......
주말에 해떠있을때 한번 측정해보고, 장비갤러리나 커뮤니티에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