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엑스에 아질라이트가 들어왔고 할인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헐레벌떡 달려왔습니다.
안그래도 땡기던 브랜드+50% 할인까지 겹쳐서 그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멀티캠 플캐 프로젝트가 아질라이트로 가득찼네요.
결국 지금까지 산걸로 받은 적립금이랑 영혼까지 긁어모아서 질렀습니다.
이 비싼놈이 택텍 가격까지 떨어질 줄이야...;;
포장은 생각보다 간소합니다.
비닐에 종이카드 정도라 낭비가 없군요 ㅋㅋ
간단한 설명+아질라이트 제품 테스터 광고전단이 하나 있습니다.
아질라이트 테스터 지인이 한명 있어서 물어보니 요새는 좀 뭔가 복잡해졌다? 라는군요.
애초에 바빠서 장비를 테스트하고 정리할 자신은 없으니 패스...
뭔가 흔들어보니 소리가 나서 플레이트 고정용 벨크로를 열어보니 케이블 정리용 루프들이 들어있습니다.
전부 벨크로 고정식으로 일자, ㄱ자 등등 세갠가 네갠가 들어있군요.
일단 물백은 잘 안쓰는 성격이라(씻기...귀찮아...) 나중에 무전기랑 헤드셋 연결할때 써봐야겠습니다.
패딩은 제가 가지고있는 다른 브랜드 플레이트 캐리어보다 훨씬 얇고 가벼운 편입니다.
앞뒷판 전체+어깨 전체 얇은 폐쇄형 폼인데 나중에 장비 죄다 때려박아서 얼마나 편한지 한번 봐야겠네요.
사이즈 조절은 어깨끈과 어깨끈의 끝이 앞판에 만나는 벨크로쪽에 있습니다.
아질라이트 영상에서는 1,2,3까지만 있는 이유가 난 디자이너지 수학자가 아니라 이 이상 세면 머리가 아파서(...) 라고 합니다 ㅋㅋㅋ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붙어있는 1에 맞추니 입었을때 바이탈 에리어에서 조금 불필요하게 올라간 느낌입니다.
나중에 2정도로 한번 맞춰봐야겠네요.
뒤쪽은 풀 몰리 커버가 있습니다.
나중에 생각좀 해보고 워파이터 커머번드로 바꾸게 되면 커머번드 뒷부분이 고정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추가로 지혈대 파우치? 라고 해야되나 엘라스틱밴드로 잡아주는걸 붙이기도 하더라구요.
메디킷에 지혈대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 했는데 다른 영상에서 하나는 없는거랑 같고 두개는 하나밖에 없는거나 마찬가지니 3개를 챙기라구...
아까 깜빡했는데 옆에 있는 이 루프들도 케이블/물백호스를 정리하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어깨끈의 벨크로를 열면 벨크로 양쪽에 보이는 구멍 4곳(양측면 2개씩)이 바로 케이블 정리용 벨크로 타이를 고정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물백도 PTT도 없으니 일단 보류!
참고로 K제로는 측면에는 퍼스트 스피어 튜브 박아서 QD(QR)가 가능한데 어깨끈에는 그게 안됩니다.
그래도 벨크로 양쪽으로 제치고 어깨끈 조절용 벨크로를 떼면 바로 빠질것 같긴 하네요.
아마 지금 아질라이트 제품중에 어깨끈도 QD가 되는건 K19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기본 커머번드는 간소하지만 조절이 꽤나 편한 편입니다.
기본적인 조절을 해놓은 뒤에 G후크에 있는 줄 끝부분을 당겨서 몸에 딱 맞게 조절한다고 하더군요.
다만 저는 워파이터로 갈까 말까 고민 중...
커머번드가 앞판에 연결되는 벨크로는 이렇게 분해가 가능해서 퍼스트 스피어 튜브를 설치 가능합니다.
아예 설치하지 말지 아니면 한쪽에만 설치할지 고민이네요.
QR기능이 좋긴 한데 딱 그거 너비만큼 장비고정이 불가능한 공간이 생겨버리니;;;
다만 벨크로가 한판 줄어드는 만큼 아예 양쪽에 달아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 계획으로는
플래카드/식스팩/몰리행거패널/커머번드
이렇게 플레이트 캐리어 앞판에만 4가지 벨크로가 붙어버리거든요.
참고로 저 세팅은
이 영상에서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서 계획한거랍니다.
식스팩 뒤에 몰리행거패널을 달아서 나이프를 안보이게 거치한다니...
나이프 어디다 달지??? 하던 제 고민을 깔끔하게 처치해주셨습니다.
따흨 감사합니다 프랑스 SAS 선생님...!
사실 기본 커머번드도 워파이터처럼 살짝 엘라스틱밴드로 움직이긴 합니다.
손에 힘 빡 주고 당겨서 찍었는데 정작 손에 가려서 제대로 안보이는게 함정...;;
워파이터 커머번드가 확장성이 깡패라 그렇지 기본 커머번드도 할 건 다 해줍니다.
이러다 그냥 기본 커머번드를 그대로 쓸 수도 있습니다 ㅋㅋ
기존에 쓰던 플레이트 캐리어들이랑 비교했을때(파우치 다 뗀 상태에서...),
풀사이즈라고 해야 할지 커다란 콘도르 뱅퀴시 RS(대충 1.2kg?), 5.11 Tactec(대략 1.1kg)에 비하면 상당히 가볍습니다.
물론 그만큼 패딩 두께라던지 이것저것 차이는 있지만 K제로가 800g 가까이 되는것 감안해도 체감하는 무게는 뭔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앞판 사진에 보이는 저 어깨끈부터 내려오는 V자 라인이 중량이 한군데 안쏠리게 잡아준다는게 그것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일단 5.11 Tactec 에 넣어뒀던 Level IIIA 소프트아머를 빼다가 넣어봤는데...
아뿔싸...
기존에 쓰던 플레이트가 SAPI L 사이즈였나 보네요.
아래에 살짝 튀어나옵니다 ㅠㅠ 벨크로 고정도 거의 한 1/3정도만 된거같기도 하구요.
나중에 SAPI M사이즈 매물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할인할때 가장 비싼(ㅋ)녀석은 이미 사버렸으니,
나중에 플래카드, 식스팩, MD2, 세컨드 레이어 어드민, 몰리 행거 패널... 나열하다보니 갈 길이 엄청 머네요.
오...올해 안에는 완성할 수 있도록 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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