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구매한지 기억도 안나지만 예전에 앳우드로프 디스펜서와 함께 구매했던 검은색의 파라코드를 꽤 많이 써서
이번에 새로운 제품으로 하나 구매한 제품이 있어 후기로 남겨봅니다.
그리 복잡한 제품은 아니니 거두절미하고 간단히 사진 고고!
바로 이 제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파라포칼립스 얼티메이트 서바이벌 25피트로 제품명이 좀 깁니다ㅋㅋ
(25피트의 파라포칼립스가 작게 보이는 디스펜서는 찬조출연)
이 제품은 꽤 화려한 스펙이 강점인 제품입니다.
저도 그 부분때문에 혹해서 구매를 하게 된 제품인데 나일론, 삼베, 900F 나노 아라미드, 초강도 Dyna X 등 무려 5가지의 소재를 하나로 꼬아서 만든 제품입니다.
각 소재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파이어스타터는 물론 덫이나 상처봉합, 낚시줄 등의 기능성을 하나의 파라코드로 구현한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심지어 내열성이 있는 아라미드와 함께 나일론줄을 한번 더 넣어서 최대 283.5KG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다 써볼기회가 당장은 없겠지만 괜히 얼티메이트라 서바이벌이라는 이름이 붙은게 아닌듯.
스펙 애호가는 일단 별 다섯개 줍니다ㅋㅋ
제가 구입한 멀티카모를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딱 봐도 굉장히 튼튼하고 디테일이 느껴집니다.
기존에 디스펜서에 들어있던 기본 제품과 비교하면 무척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냥 나일론줄만 있는 것에 반해 매우 꽉 찬 파라코드가 인상적입니다.
파라코드를 까보면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공부삼아 순서대로 간단히 보면 끈적하게 왁싱처리된 굵은 줄은 발화제로 이용 가능한 삼베줄
그리고 두번째 한줄로 4.5KG까지 버티는 투명한 느낌의 낚시줄
세번째로 여러개의 나일론 줄
노란색의 줄은 내열성이 있는 나노 아라미드줄
이렇게 빼곡하게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필요시 적당히 잘라서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되는거라 갖고만 있어도 든든한 느낌입니다.
하나의 외피(?)를 기반으로 모두 밀어넣어서인지 뭔가 홀쭉한 일반 제품에 비해 확실히 탄탄한 느낌입니다.
굴곡을 줬을때도 그렇고 눌러봐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네요.
단순히 연결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이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신뢰감이 슬쩍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기존 앳우드로프의 디스펜서와도 잘 호환이 됩니다.
케이스를 열고 릴에 감아서 장착만 하면 바로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그냥 연결이라는 개념으로만 보면 파라코드의 역할이 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연결이 아닌 생존이라는 코드를 아주 잘 결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냥 외관으로만 봤을때는 일반 파라코드처럼 생겼지만 (아마 블랙을 구매했으면 더 일반적인 느낌이었을듯ㅋㅋ) 면밀하게 보면 나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인만큼 정말 든든한 제품이 아닐 수 없겠더군요.
조만간 키링이라도 하나 만들어 edc로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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