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느낌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입니다. 500D Codura재질은 가방으로만 경험했었는데 이게 매쉬 형태로 나오니까 조금 느슨하고 헐렁한 느낌은 듭니다만, 그래도 코듀라 라면 자체적으로 강한 소재라 아주 무겁고 날카롭지만 않다면 무엇을 넣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헐렁한 느낌의 장점은 접었을 때 착착 접혀서 다른 가방 등에 넣었을 때 편할 것 같습니다. 여행 때 트렁크에 넣고 가서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망사이기 때문에 물에 젖거나 잠기더라도 배수가 아주 빨리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매쉬가 아무래도 조금 탄력성이 있어요. 그래서 물건은 생각보다 많이 넣고 다닐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 사격 렌지 같은 데 보면 사격하러 오는 사람들이 맥풀 박스나 택티컬 배낭 등등에 멋지게 넣고 올 것 같지만 제가 본 바로는 진짜로 저런 에코쇼핑백 같은데에다가 이것 저것 넣어 가지고 와서 주섬주섬 꺼내는 것도 봤었습니다. 사실 빨리 넣을 수 있고 뒤적거려서 빨리 찾을 수 있고 여차하면 거꾸로 뒤집어서 쏟을 수도 있는 게 정말 편하거든요. 그러면 저 형태가 오히려 더 택티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퇴근 할 때 집에서 직장까지 가져가야 하는 짐들이 좀 있다면 이거 정말 잘 쓸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테이프 끊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