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퀄리티는 떨어지는 그런 잡스런 아이템들 말고요.
사실 스페이버 어반 웨이스트 백은 넷피엑스 사이트를 보면서 자주 봤지만, 제가 필요가 없다고 느꼈던지라 구매를 안했었어요.
근데 여름이나 옷차림이 얇을때, 조깅을 할때 핸드폰을 들고 뛰자니 아주 거슬리고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가격때문에라도 뭔 손바닥만한거 하나 오고 끝일줄 알았는데 웬걸, 꽤나 큰 크기의 백이 왔습니다.
단순히 크기로는 26,000원 이상이네요. 웨이스트 백을 지금까지 안샀던건 아니지만, 크기가 좀 애매했었거든요.
택티컬 아웃도어 브랜드이기 때문일까요? 벨크로, 몰리 없는게 없습니다. 뭔가 꽂아놓기도 편해보입니다.
파우치 증축도 다 가능하구요.
뒷면, 빵빵한 메쉬와 버클이 보입니다.
메쉬는 뭐..... 특별할 것 없는 메쉬이나, 버클과 인버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그냥 버클만 매달아두면 고정이 안되어서 사용이 굉장히 불편한데요. 인버터가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 한번 고정해두면, 핸드폰이나 귀중품, EDC를 넣어놓고도 끈이 풀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인상적인 측면 스트랩의 끝부분. 여기도 몰리웨빙 처리를 해놨습니다. 그렇다면, 이 웨이스트백은 착용하면서 양 옆 부분에 파우치 장착도 가능하니, 아주 기초적인 형태의 웨이스트 리그처럼 쓸수 있다는 얘기지요. 이런 부분에선 아이디어를 정말 잘 살렸구나 싶었어요.
이런식으로도 툴벨트처럼 활용도 가능합니다. 수납력이 떨어지는 아이템도 아닌데 이정도라니 저는 엄청 만족스럽네요.
이게 조깅할때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 가격이 저렴해야지, 가성비라는 말을 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가격면에서 조금 그런 부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코듀라 천이 막 그렇게 딴딴한 녀석은 아닌듯 보이더라구요.
근데 비교대상이 완전 밀스펙 백팩이나 맥포스 같은데서 쓰이는 천을 생각했던지라... 그런 천이었으면 이런 가격이 못나오긴 하죠.
종합적인 평은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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