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IPSC용 건벨트도 여러개 써보고 콘도르에 스페이버나 피스메이커같은 한국브랜드 제품도 써봤지만,
역시 사용하다 보니 한두가지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자석으로 자동 위치고정이라는거랑 아질라이트 이름값에 끌려서 결국 마그네틱스 배틀벨트도 사버렸습니다.
...멀티캠 세트 만들다가 이번에 또 갑자기 레인저 그린으로 급선회한것도 있군요 ㅠㅠ
하...하여튼

꽤나 자주 보게 되는 아질라이트 포장.
역시나 이번에도 간단한 포장입니다.
제품에 99% 빡 투자한 느낌.

바로 풀러서 가장 흥미로운 바로 그! 자석!
생각보다 꽤나 강력한 자석이라 붙으면 좀 힘을 줘야 떨어집니다. 그래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석이 세서 혹시나 충격으로 자석이 깨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딱 소리나면서 붙어도 원단이 두겹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깨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모티콘 ㅇ△ㅇ 처럼 보이지만 ㅋㅋㅋ
사실은 어느 방향으로 맞춰야 되는지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저는 아질라이트 영상에서 봤던거같기도 하고 제가 편한 위치가 삼각형 모서리가 위로 가는 방향이라 저렇게 놨읍죠.
참고로 위가 이너벨트, 아래가 아우터벨트입니다.
이너벨트만 해서 EDC 벨트로만 팔기도 하는 것 같은데 아질라이트 본사에도 재고가 매번 없는거 보니 EDC는 그냥 포기하고 세트로만 파는듯한 느낌이...;;
자석때문에 EDC 벨트도 좀 사고싶었는데 슬프네요.

참고로 방향이 잘못되면 저렇게 극성이 달라서 제대로 붙지 않습니다.
다들 옛날에 자석 뒤집어서 붙여보려고 하신 적 있으시죠? 그런 느낌입니다 ㅋㅋ

이너벨트도 꽤나 빳빳하고 일부분에는 Curv 재질도 들어가서 이렇게 손으로 들어올려도 모양을 거의 유지합니다.
CURV 재질 특성상 좀 뻣뻣하니 자주 써서 제 몸에 맞게 길들어야겠습니다.


버클은 역시 믿음과 신뢰의 오스트리알핀 코브라 버클입니다.

5.11 플렉스텍 TDU 바지가 마침 레인저 그린 색상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색감은 미묘하게 다르지만 거의 같은것 같네요.

그럼 이제 사용준비!
...파우치는 죄다 멀티캠으로 사놔버려서 붙일만한 게 별로 없네요.
그렇다고 배틀벨트에 5.11 블랙색상 더블 매거진 파우치를 붙이기도 뭐하고 플래카드는 아예 논외니;;;
홀스터는 사파리랜드 로우라이드 어댑터(다리끈 포함)에 사파리랜드->블랙호크 호환 어댑터->QLS->블랙호크 옴니보어 홀스터
...라는 복잡한 구성입니다.

제 기준 오른쪽 버클(숫놈) 을 제거하고 로우라이드 어댑터를 끼웠는데 이게 아질라이트 답게 역시 끼우기 살짝 힘들었습니다.
지금 위치(주머니 바로 위쪽)가 제일 편해서 거기다 고정했네요.
사실 고정이라고 해봐야 벨트랑 로우라이드 어댑터 사이에 압력으로 고정되는거지만...;;
어댑터에 QLS까지 해놓으니 저렇게 꽤나 위치가 떨어지네요.
QLS 포크만 있으면 끼울 수 있게 해뒀으니 나중에 다른 홀스터를 쓰려면 QLS 포크만 빼서 다른 홀스터로 갈아주면 되네요.
참고로...

사진에 촬영한 에어소프트건은 컬러파츠/파워 준수한 에어소프트건입니다.
안전제일!

깜빡하고 넘어갈 뻔 했는데 제 허리 사이즈가 S랑 M 사이에 껴서 발주햇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최소사이즈에서 조금 커질수록 Curve 가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져서 약간 쓰기 힘든 공간이 생깁니다.
사실 저기가 자주 쓰는 위치는 아닌데다 Curv 재질 자체도 몰리웨빙같은 재질이라 쓰려면 못 쓸 정도는 아니군요.
그리고 여기서 시작되는...
이게 왜 되냐??? 입니다 ㅋㅋ

처음엔 작은 픽스드 나이프를 붙여봤는데 이게 웬 일... 땋 하고 날이 단단히 달라붙어서 안떨어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안 붙겠지!
라고 그냥 붙여봤다가 떨어지길래 아 안되네 했었는데 그땐 벨트가 동그랗게 말려있기도 했어서 그랬나 봅니다.
이게 약 1kg정도 되는 한손검인 사이드소드인데 무게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인데도 단단히 붙어있습니다 ㄷㄷ
그래도 달리기나 점프는 못할것 같네요 ㅋㅋ
하지만 거기서 한 술 더 떠서...

아니 형은 진짜 왜 되냐고...
대련용 롱소드까지 꺼냈는데도 잘 붙습니다 ㅋㅋ
움직이면 떨어질 수도 있지만...
1.45키로짜리 체급도 붙여진걸로 봐서 아마 제 진검(1.39키로) 도 붙을 것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처음에 안 붙었을 때 생각했던 것 처럼 이너벨트 아우터벨트 사이에 붙이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더랬죠.
그런데 웬 걸 ㅋㅋㅋㅋ 붙어버릴 줄이야;;;
그래도 이동할때를 가정할때는 진짜 이너랑 아우터 사이에 양쪽으로 붙게 한번 해봐야겠네요.
정신차리고 보니 다 큰 어른이 자석으로 한시간 넘게 놀았습니다 ㅋㅋ
마그네틱스 말고도 넷피엑스서 판매하는 공구브랜드에 자석마운트같은게 있어서 그것도 한번 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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