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딘텍스 2세대를 구매했었고(08년 겨울) 이에 너무 만족하여서 이번에 또 구매를 했답니다.

2세대를 구매하셨던 분이라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차이점을 써보겠습니다.

1. 2세대 파카와 달라진점은 허리와 밑단 조임 끈이 주머니 내부에 위치해 있는 다소 혁명적인(?) 디자인입니다. 상당히 좋네요.

2. 가슴 중앙의 지퍼따라 주머니가 있습니다. 2세대의 경우 주머니가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좀 꺼렸는데(부착력도 조금 떨어짐.) 3세대의 경우 지퍼로 되어 있어서 기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좋습니다.

3. 재질의 경우 2세대가 워낙 헐어서(필드에서 조사하는 일이 많아서 겨울엔 거의 매일 같이 입었답니다.) 비교하기 뭐하지만..이전과 비슷하거다 더 좋을것으로 예상됩니다.

4. 전면 지퍼의 경우 2세대는 똑딱이 단추로 한번 가릴수 있는 형태인 반면 3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취향문제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2세대 스타일이 더 좋은데 3세대 스타일도 보고 있으니 괜찮은것 같네요.

5, 문제는 사이즈 입니다.

일단 제 몸은 173cm 에 75kg 정도 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체격이어서 다소 상체가 두껍(?)습니다. (통뼈여서 더더욱)  여기에 검도를 해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팔길이가 저와 비슷한 사람들에 비해 깁니다.(원숭이라고 불릴만큼$$$$)

일전에 딘텍스 2세대 S 사이즈의 경우 기장은 매우 좋았고(피트하게 입기엔 173cm 에겐 최고 였습니다.) 팔은 조금 짧았답니다. 하지만 겨울에 장갑끼고 뭐하면 짧은것도 그렬려니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3세대의 S 사이즈의 경우 팔이 심하게 깁니다.

사이즈 표에서도 팔길이가 거의 10cm 가까이 길어서 설마 했는데 정말 길더군요. 입고 서있으면 손가락이 보일랑 말랑합니다. 여기에 팔의 통이 비교도 안되게 넓어졌습니다.(2세대와 3세대를 번갈아 입어보면서 보고 있답니다.)

결국 어떻게 해야할지..환불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겨드랑이 지퍼를 없애서 통을 좁히고 팔길이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수선집에 맡겼답니다.(워낙 기능성에 외부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꼭 입어야겠더군요.)

아무튼...개인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들(이라곤 하지만 대한민국 평균 신장이 173cm)을 위한 사이즈를 생산했다면 폭발적인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구매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다는 평이 많은것 같습니다. 혹시 재생산 들어가진다면 2세대 S 사이즈 크기의 상품이 나오면 저 같이 키작은 사람들도 구매하기 좋을것 같습니다.(제가 2세대 구매했을때 사람들이 좋다고 주위에서 너도 나도 샀었드랬죠.)

아무튼..다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