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용으로 쓸만한 장갑을 한참 찾았습니다~ 과거에는 골프용 장갑도 꼈었구요.
열선핸들이 적용되지 않은 차량이라 겨울에 손도 시렵기도 하고, 그것보다 고속도로나
보통 시내주행 시에도 좀 민첩한 핸들링을 원했던지라, 드라이빙 장갑을 서칭 도중 발견한
메카닉스 웨어의 '퍼포먼스 드라이버스 글러브'.
천연 양가죽에, 손가락 사이에는 움직임이 좋도록 스판 재질의 섬유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손이 좀 작은 편이라 너비를 재어보니 8.5cm정도 되었고, 평소에도 장갑을 피트되게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S사이즈를 선택. 사이즈 적당하게 잘 맞습니다.
실제 운전할 때 껴봤는데... 손에 촥 달라 붙는 것이 상당히 좋으네요. 손도 시렵지 않고.
다만 여름에는 덮워서 손에 땀이 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해봅니다만, (한번 히터를 MAX로
틀어놓고 시험을 해봐야겠습니다.ㅎㅎㅎ)
단점이라면 천연가죽 소재에서 오는 부분으로 좌측과 우측의 가죽 질감(두께/부드러움)이 다르네요.
좌측이 더 두껍고 빳빳한 느낌이고, 우측은 부드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좌측 느낌을 더 선호)
이런 편차만 없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메카닉스 웨어 장갑들은 유명하지만 이번 기회에 구매해보니 만족스럽구요~
일반 비메이커 묻지마 가죽 장갑들도 1.5~2만원 정도는 하니까 가격도 많이 비싼 것은 아니네요.
여름용 장갑으로 메카닉스 웨어 제품 하나 더 노려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