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에 보이시듯
전 해상 관광,레저 쪽에 근무 합니다.
덕분에 겨울을 위해 베이츠 고어텍스화를 즐겨 신었지만
발에 땀이 워낙 많아서 방수라는 장점보다
내부에 땀으로 더워지는 짜증도 감수해야했었죠..
받았을 당시 날씨는 비교적 포근했었기에
바로 전장?으로 투입시켰습니다.
길들이기도 안하고 바쁜데 괜찮을라나 싶었지만
결과는 충격적..
지금껏 신어본 어떤 부츠중에 착화감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궁금해서 다 분해시켜보니 '깔창'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깔창 자체가 발바닥을 너무 편하고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저주 받은 발이라 심하게 볼이 넓은 편인데
일부러 2치수 크게 구매를 했었고
처음 신었을땐 조금 큰가 싶었지만 몇번 뛰어 다녔더니 제자리를 잡아줬죠..
이건 정말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겨울에 신을 물건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넘 신고 눈덮힌 한라산에선 어떨지 실험삼아 신고 올라갔는데
딱 몇분만에 발모가지 잘라버리고 싶어져서
양말이랑 베이츠 고어텍스로 바꿔신고 다녔습니다.
몇몇 상품평을 보면 눈 밭에서도 뽀송뽀송하다기에
구조상 절대 그럴리 없을거 같아 시험삼아 해봤는데 역시나 입니다.
"상품평 쓰실땐 하지도 않은 구라는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면 이 제품의 장점이라는 발수력은 확실합니다.
해상이 안 좋아서 너울 넘쳐 들어와 다 젖었을때도
평소 같으면 벗어서 물 빼던지 그냥 차박차박 다녔어야 했는데
좀 몇번 걸으니까 펌프로 뽑은 마냥 내부의 물이 빠지더군요..
확실히 여름철 바다나 강에 특화된 물건인거 같습니다.
말이 좀 쓸데 없는것만 늘어놨는데
담달에 하나 더 구매하려 합니다.
그만큼 만족도는 높았죠.
내구성은.. 글쎄요.. 구조적으로 내구성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1년을 기준으로 교체하겠다고 생각하고 잇기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진짜~ 진짜~
깔창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와~ 인 정도로 좋은 물건임에는 분명한데
깔창은 우와~ 할 정도로 완전 물건 입니다.
올 여름이 기다려 집니다.. ㅋㅋ/
현역시절 특 뭐시기에 있어서
사제 전투화는 정말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당시에도 있었다면 1년중 가장 많이 끼고 있었을 아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