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etpx를 통해 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주변에 산으로 강으로 놀러가기 좋은 지역이라 야외에서 운용하기 위해

한 자루 구매했습니다. 물론 캠핑용이나 조난시 서바이벌용으로 활용해보겠다

는 야심찬(...) 지향점을 갖고 말이죠.

일찌기 군용 마크2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 거버 제품에 대한 인식은 좋았습니다만

 제품자체를 직접 운용해본 입장에서도 상당히 터프한 나이프라는 점이 와닿습니다.

불을 피우기 위해(물론 지정된 장소에서 합법적으로...) 장작을 쪼갤때도 나이프 날을

땔감에 대고 묵직한 돌로 내리쳐봤습니다. 유튜브등을 통해 이러한 방식으로 날의 경도

테스트를 한 것을 본적이 있어서였는데요, 당연히 문제없이 깔끔한 절단이나 파쇄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망치로 사용가능한 그립후면부도 메뉴얼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구성이나 활용도면에서 긴가민가하던 우려를 일시에 불식시킬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나이프에, 특히나 쉬스나이프의 크기에 불쾌감을 느낄 캠핑족들을 위해 저는 몸에 소지하지

않고 모듈러 백팩에 함께 착용해서 사용중인데 칼집에서 잘 빠지지 않아 저는 약간의 커스텀

을 가해봤습니다.

 고무 마찰면에 주위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테이프를 감아 마찰면을 부드럽게 해주었더니

발도가 한결 손쉬워 지더군요. 이런데 쓰일 재료로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해서

자주 테이핑해도 금전적 부담이 없는 재료가 좋겠다 싶었습니다.
택티컬이라는게 굳이 돈들여서 특별한 재료를 이용해야하지만 성립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립감도 좋은 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손에 흐른 땀으로 나이프그립이 착 달라붙는 느낌을 좋아

하지 않아 그 부분에도 테이프로 감고 손아귀의 싸이즈에 맞춰 운용중인데 한결 좋은 느낌입니다.

여러모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좀 험하게 다룸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내구성을 가졌으며 현용장비답게 모듈러 타입의 배낭

이나 베스트에 쉽게 결속할 수 있는 확장성, 별도의 도구없이 이것하나로 환경에 대처하기 좋은

범용성등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멀티툴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