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테드기어 스텔스 후디를 애용하는 입장에서
유사한 형태라는 면에서 관심을 갖고 두벌 장만했습니다.
돌려가며 입기 위해서죠.
음, 한 겨울이 아니면 무척 따뜻하긴 합니다만 옷 자체의 핏은
생각보다 이쁘진 않습니다. 물론 가격면에서부터 큰 차이를
갖는 테드기어의 스텔스 후디계열 의상과 비교한다는게
이미 좀 아웃이긴 합니다만 입었을때 슬림한 핏으로 떨어지는
스텔스후디에 비해 이 제품은 폭신폭신한 재질 때문인지 옷이
좀 부해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벌은 미디윰, 한벌은 스몰싸이즈로 구매했는데 미디움
사이즈는 소매 길이가 너무 길고 스몰 사이즈는 허리까지의 길이
가 좀 짧은 감이 있더군요.
물론 제 체형탓도 한 몫하겠습니다만 뚱뚱하다거나 둔한 체형이
아닌 힘좀 쓰는 다부진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스텔스 후디를
입었을때의 느낌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월등히 저렴한 가격면에서 이 정도의 후디라면 일반적으로
사입는 비슷한 계열의 의류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우선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시에 가방대신 다양한 포켓, 특히나
움직이기 힘든 공간에서 스마트폰이나 지갑등을 수납해서 꺼내기 쉽
다는 부분은 본 의류의 태생적인 전술성에 잘 부합된다고 봐야겠습니다.
벨크로 처리된 양팔 상완부분에 이쁜 패치 하나 달아주면 은근히 이목을
끄는 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저드4의 패치를 바꿔가며 달고 다니는데 어설픈 밀리터리
룩을 추구하는 악세사리들보다 훨 마음에 듭니다.
제가 비교대상을 테드기어제 의류로 두긴 했습니다만 가격대 만족도나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성은 괜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