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는 방탄/방검 플레이트란게 전무한지라 눈길을 끌어서 샀는데요.
대략적인 리뷰 써봅니다.
크기는 상품설명에도 나와있듯이 20cm X 12cm.
조그마한 크기입니다.
재질은 강철, 상품의 크기와 두께에 맞는 적당한 무게를 가집니다.
두께는 플레이트치곤 얇은 편입니다. 서너개를 겹쳐야 일반 방탄복두께가 나오겠더군요.
그러나 용도가 헤비아머가 아니기에 넘어갑니다.
뒷면에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플레이트는 탄환,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물건, 교통사고에서의 운전대 충돌로 인한 부상을 막거나 충격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트를 강타한 탄환은 튀어서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그냥 관통당할것 같은데... 사전적 의미는 '스쳐지나가다' 입니다. 아마 제 생각엔 JHP같은 탄환이 맞을경우 쪼개진 탄환조각들이 튈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착용자와 다른이에게 해를 가할 수 도 있습니다.'
5.11 사의 클래스 B 경찰복입니다.
저런 유니폼계열의 웃옷들은 보통 양쪽 가슴주머니 뒤쪽에 찍찍이나 지퍼로 여닫는 주머니가 있는데요, 클래스 B 셔츠는 크기가 작은 공책까지 들어갈정도로 큽니다. 아마 저런 조그만 방탄판을 넣어 방호력을 얻는 용도인걸로 추측됩니다. 저 유니폼은 주머니가 커서 플레이트가 안에서 흔들리고 가슴보다 약간 밑부분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이럴경우 뱃지홀더 구멍을 이용해 플레이트 위쪽 구멍으로 케이블타이나 끈을 이용해서 붙들어놓으면 한쪽가슴을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트루스펙사의 24-7 텍티컬 유니폼 셔츠입니다. 역시 가슴주머니로 플레이트 삽입이 가능합니다. 트루스펙사의 자켓 주머니는 플레이트 크기와 딱 맞아서 고정을 안시켜도 되더군요
플레이트 삽입후 찍은 사진입니다. 겉으로 보면 티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크기는 이정도입니다.
대검으로 몇차례 찍어본 사진입니다. 겉면의 페인트가 까지고 철판이 조금 패였지만 재질이 강철인지라 방검의 효과는 확실합니다.
저런 플레이트캐리어는 보통 기본적으로 넣는 보호구 외에 달려있는 주머니로 커다란 SAPI나 기타 추가보호구를 삽입합니다. 하지만 갤스 방탄플레이트는 보시다시피 크기가 작아 이런 용도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방탄/방검복을 착용하고 유니폼안에 플레이트를 삽입해 부가적인 방호력을 얻거나, 방탄/방검복없이 가볍게 다니면서 눈에띄지않게 중요부위를 보호하는 역할에 적합합니다. 경찰들에게 최적인것 같군요.
가격역시 적당했습니다.
단점:
저런 주머니가 있는 유니폼계열의 셔츠가 아니면 착용이 어렵습니다... 여러개를 구입해 어찌어찌 묶어서 런닝셔츠(?)에 달고다니지 않는이상 방탄/방검복에 넣기도 뭐한 물건입니다.
튜닝이 가능하신 분들이시라면 적당한 제품일듯 싶습니다.
단단해 구부리기가 어렵지만 구부러지긴 하므로...
이리저리 자르고 뚝딱거리다보면
(영화 렘페이지 (Rampage)
아마 이런 텍티컬한(?) 갑옷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쨌든 저에게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