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매하기 전에 망설였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태드사의 소프트쉘이 2개나 있고 노스페이스사의 방수 자켓이 있는지라 비슷한 상품을 다시 살 필요가 있나 고민했습니다. 워낙 밀리터리분야를 좋아해서 야상도 있고, 얼마전 생일을 자축할 겸 구매했습니다.
개인적 만족감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이 가격에 정품 고어텍스를 산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고어텟텍스와 유사한 재질의 비슷한 가격대의 자켓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어텍스' 하면 누구나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재질을 감안한다면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170에 70킬로그램으로 미디엄 숏을 구매했습니다. 팔길이는 맞으나 전체적인 품은 넓습니다. 내피를 입어도 넉넉할 정도입니다. 내피를 고려하지 않고 슬림핏으로 입으실 분은 한단계 아래 칫수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일부러 품을 보여드리려고 팔을 벌린 사진입니다.
내부에 좌우로 포켓이 있습니다.
외부 포켓은 잡지 한권이 들어가고 남습니다. 수납이 다 되지만 크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살짝 뽑아 보았습니다.
사진 상으로 재질의 차이나 느껴지실지 모르나 팔꿈치 부분은 좀더 튼튼한(?) 소재로 덧댐이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내부 허리 부분의 조임 줄입니다. 윈드 스크린에 있다보니 많이 줄인다고 해도 허리에 딱 달라붙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일반 야상과 같이 상의 자체에 별도로 조임 줄이 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