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가죽지갑은 정말 가격대가 은근히 높은데다가

땀이나 습기에 오염이 쉽게 되고 한번 오염되거나 접히면 복구하기도 어렵지요....

모서리가 닳아서 흉하게 헤어지거나 (진짜 고급 가죽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도요)

루미녹스 지갑과 모 통신사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가죽지갑을 번갈아가며 3년 정도 썼는데

양쪽 모두 너무 낡아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해서 튼튼해 보이는 케블러 지갑을 구매했습니다.

반년 정도 사용했는데 크기가 일반 반지갑보다 작으면서 수납용 주머니는 다수 구비되어 있고

벨크로 역시 사용감에 따른 접착력의 저하가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모습을 보입니다.

헤어지거나 망가지기 전에 변덕에 의해 지갑을 바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튼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