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제품의 상위버전인 클래식 매신저백을 수년간 잘 사용해왔는데 요즘 가지고 다니는 물품대비 남는 공간이 많고 더 작은 가방이 필요해 구입했습니다.
우선 뭐 외형은 평범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메고 다니려고 산거니까요. 클래식과 크기비교를 하면 이렇습니다
수납공간의 구성도 서로 비슷합니다. 큰 차이가 있다면 이 제품은 메인수납칸에 지퍼가 없고 보조 지퍼주머니는 1개뿐이란 것과 안감처리가 안됐고 물병주머니가 없다는 것. 내부 비교사진을 한장 올립니다.
아쉬운 부분들을 적어보자면..
1. 원단의 치밀함이 좀 떨어집니다. 클래식백은 그래도 안감이 부착되어 보완을 해줘서 괜찮은데 이건 없거든요. 빛에 비춰보면 구멍이 송송~ 어깨끈과 같은 천을 사용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2. 마감이 좀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4곳의 끝단에 불로 지진 자국이 잇는데 덩어리져 있어서 영 보기 싫더군요. 지져버리지 말고 박음질을 한번 더 해주면 될것을..처음에는 누가 잘못 손댔다가 반품했던 제품인가 싶었는데 꼼꼼히 살펴보니 그건 아닌 듯 하여 구매결정 했습니다.(이것때문에 환불할까 고민 꽤나 했네요.) 안쪽의 지퍼주머니도 끝단박음질이 제대로 안돼있어서 수선집에 가져가 고쳤네요.
가방 자체는 맘에 들어서 일부 개조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메인수납칸에 지퍼를 달았습니다.
지퍼를 다니까 확실히 편합니다 (다실 분은 가까운 가방수선집을 이용하세요). 덮개에도 지퍼를 달면 활용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은데 정확히 어느 지점에 달면 좋을지 좀 사용해본 후에 정할까 합니다. 종합평점을 매긴다면 5점만점에 3.7정도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