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문제로 지금까지 전술화만 5번째 갈아치우는 트럭 기사입니다.
워낙 운동량이 많다보니 일반 신발로는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그나마 전투화 정도는 되어야 버티더군요. 참고로 전직은 택배 기사 / 육군 하사
밑창에 내구성은 일단 몇 주 달려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전술화 처음 샀을 때처럼 두텁고 단단한 느낌은 있습니다.
트럭 운전하면서 패달 밟아보니 패달을 밟고 있다는 감각이 거의 안 오더군요.
(물론 하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이미 적응)
지퍼는 좀 뻑뻑합니다. SWAT 제품에 비해선 뻑뻑한 감이 있더군요.
안쪽에 방수 커버 같은 게 없기 때문에 물웅덩이 잘못 가면 아마 새어 버릴 것 같긴 합니다.
발등에 보형물이 있어서 어디 부딪혀도 괜찮고 없는 제품처럼 무르게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SWAT 제품을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앞에 박음질 자리에 홈만 파여있지
정작 박음질이 안 되어 있는 것을 보곤 하는데, 이번 제품은 박음질이 확실히 되어 있습니다.
제법 멋집니다.
SWAT 제품들과 비교샷, 같은 6인치인데도 가운데 6인치 부츠보다 조금 높습니다.
아마 밑창이 다 닳아버려서 그럴지도 모르죠.
위에 있는 부츠가 이번에 구입한 경찰부츠고 밑에 있는 것은 SWAT 입니다.
SWAT에 달린 지퍼는 오래 쓰다보니 손잡이가 떨어져서 고리를 달았고
안쪽에 보시면 방수 커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츠는 없네요.
처음에 저 SWAT 부츠를 썼을 때는 장마철에도 발만 뽀송뽀송하게 다녔는데
근래에 비가 엄청 쏟아질 때, 배달 다녀봤더니 첨벙첨벙 하기에 결국 바꿨습니다 ㅠㅠ
기존 SWAT이 견뎌낸 흔적, 이 엄청난 마모도를 이번 부츠는 얼마나 견딜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