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가 필요해서 이 상품을 구입한 것은 아님
작년에 비브람 밑창을 가진 트레킹화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섬주섬 사 모았기 때문에 신발을 구입해야할 필요성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츠를 구입한 이유는 마침 세일 중이고 지퍼가 달린 부츠를 한번 사서 신어보고 싶었기 때문임
예전에 오리지널 스와트의 유광단화를 구입한 적도 있어서 부츠는 어떨까하는 마음에 구입한 것도 있음
사실 세일 기간 중에 프로퍼 경찰부츠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신발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에서 부츠를 구입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고려했음
일단 구입소감은 확실히 지퍼가 있으니깐 훨씬 편한 것이 사실임
앉지 않고 서있는 상태로 지퍼를 이용해 신고 벗을 수 있다는 막강한 장점이 있음
통기성은 뭐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님
방수성능이 없는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음
비가 억수같이 오거나 추운 날씨가 아닌 이상은 방수성능을 가진 신발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임
부츠의 무게는 가벼운 편이나 초경량이라고 할 정도는 아님
밑창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꽤 약해보였는데 막상 받아서 손으로 만져보니 생각보다 단단한 재질임
뭐 그렇다고 비브람만할까하는 생각은 들지만 예상외로 튼튼한 밑창이고 걸을 떄 소리도 별로 나지 않음
가죽은 유광은 아니나 그럭저럭 무난하고 바느질이나 마감은 흠잡을 데가 없는 정도
착화감은 생각만큼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됨
그렇다고 저가형 부츠만큼 착화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저그런 운동화 수준이라고 생각됨
깔창을 좋은 것으로 바꾸면 착화감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듬
이 부츠는 오리지널 스와트 부츠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베이직한 모델이라서 착화감에서 많은 것을 바라기는 좀 무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듬
어쨌든 세일에다가 적립금 보태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만큼 실제 구입가격에 비하면 만족할만한 부츠라고 생각됨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