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만든 자작활의 손잡이에 감아본 모습입니다.

(가게 작업실이라... 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

원래는 DSLR의 렌즈에 감기 위해 샀었는데 렌즈가 너무 짧아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취미로 즐기는 자작활의 손잡이에 감았습니다.

적당한 두께감이 있는데다 쿠션감이 좋아서, 시위를 당길 때마다 손 아귀가 아팠던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게다가 표면에는 고무성분이 도포되어 있는지 쉽게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쥐었을 때 손에 착 감기는 것이 매우 기분 좋습니다.

무슨 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프 내측에 점착성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끼리는 엄청 잘 붙습니다. 점착성분이 없기 때문에 래핑한 장비 표면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 위장용도의 만족감보다는 그립감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큽니다.

손 닿는 물건마다 감아버리고 싶네요.

*참고 : 점착성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테이프처럼 잘라서 작은 부위에 붙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감아서 쓰는 용도만 가능합니다.

아래는 명함과의 크기 비교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