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하는 코스가 도심을 지나게 되니 아무래도 매연을 신경 안 쓸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버프를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심박이 올라가 호흡이 거칠어지면 버프가 얇은 관계로 좀 불편하더군요. 이리저리 알아보다 동계 대비 겸 구했습니다.
[Under Armour®] 사의 ColdGear® Tactical Hood Black
처음에는 머리위로 뒤집어 쓰는 형식이라 조금 불편했는데 몇 번 사용해 보니 나름 요령이 생겼습니다. 주의할 점은 맨 밑 그러니까 목 부분을 너무 심하게 잡아 당기면 얇은 실밥이 튿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탄성이 있는 재질이니까 살살 뒤집어 쓰면 됩니다. 뒤집어 쓰고 난 후에는 이마 - 뒤 통수 순서로 앞뒤로 최대한 잡아 당겨주시고 그 다음 안면 부분을 끌어 올려 주시면 됩니다. 안면 부위의 끝 부분을 콧대 중간까지 최대한 올려서 걸어준다는 느낌으로 해 주셔야 탄성에 의해 끌어내려지거나 코 끝에 걸려서 호흡이 불편해 지는 일이 없습니다.
ColdGear는 추운 날씨에 사용하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안쪽에는 기모(융)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푸근하고 투습 발수 기능도 좋은 편이라 땀을 흘리고 난 후에도 건조가 빠른 편입니다.
원래 생각은 장착 단계를 사진으로 찍어보려 했지만 혼자 셀카질을 하다보니 한계가 있더군요. 여하튼. 뒤집어 쓰면 위 사진 처럼 됩니다.